노터스, 27일 코스닥 입성… “동물 바이오사업 본격화”
노터스, 27일 코스닥 입성… “동물 바이오사업 본격화”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1.12 17:22
  • 최종수정 2019.11.12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도형 노터스 대표이사. 사진=노터스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국내 비임상 CRO 유효성 평가 분야 특화 신약 개발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동물 바이오 전문기업 노터스가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및 LAB(연구소) 컨설팅 사업 등 바이오 컨설팅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노터스는 상장 이후 제2성장 동력인 동물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노터스의 공모 주식수는 50만주로 공모 후 총 주식수는 750만545주다. 공모희망가격은 1만7000원~2만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85억~100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수의학 지식 기반 바이오 컨설팅 전문기업 노터스는 2012년 설립 이후 수의학 임상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비임상 CRO 유효성 평가 사업을 영위한다. 현재는 신약 개발 컨설팅, 비임상 CRO, LAB 컨설팅, 동물 바이오로 연계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성장성 및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사업인 비임상 CRO 유효성 평가 부문의 전방시장은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의 신약 개발 투자 증가에 기인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유효성 실험건수는 280건으로 전년 온기 대비 99%를 기록했다. 신약 개발 컨설팅 과정에서 고객사의 실험 인프라 구축 니즈가 커짐에 따라 2016년부터 시작한 LAB 컨설팅 사업 또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실험실 설계, 구축, 유지 관리에서 장비, 소프트웨어, 실험결과 분석 컨설팅에 이르는 바이오 인프라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자재, 소모품 공급 서비스 다양화 등으로 노터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208%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노터스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LG화학, 대웅제약 등 고객 다변화 및 대기업 고객을 확보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72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고유의 실험역량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으로 독성 평가 중심의 경쟁사 대비 우수한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 연합체인 로얄동물메디컬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의사급 전문인력 확보, 동물 의약품 개발, 반려동물 사업 등을 협력하고 있는 노터스는 2017년부터 쿠팡 등에 동물 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을 대상으로 한 동물 의약품 사업도 빠르게 가시화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흥분진정제, 신장염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며 오픈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알러지면역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안구 건조증 치료제 등을 개발한다. 추후 프리미엄 펫푸드 사업 진행을 통해 반려동물 전 분야에 걸쳐 동물 바이오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