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시 호황? “2020~2021년이 발판될 것”
트럼프 재선 시 호황? “2020~2021년이 발판될 것”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1.12 15:24
  • 최종수정 2019.11.12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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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와 예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트럼프. 사진= 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블룸버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에 따라 미국의 경제와 증시 가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현재의 증시 호황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12일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미국 경제에서 2020~2021년이 대형장 주도주가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며 “기술적 진보가 몇 년간 정체된 가운데 모멘텀이 생기는 시점이 있는데 그게 2020~20201년으로 보인다. 이때 증시가 오를 여력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 경우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이 호황을 이끌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최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현하지 못한 인프라 투자 공약의 경우 2조 달러 상당인데 5G나 통신망 등 유무형 투자가 모두 이뤄질 것”이라 설명했다.

최 고문은 대통령이 누가 당선되든 큰 틀에서의 미국 경제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트럼프가 아니라 민주당 후보가 현재 대통령이더라도 트럼프와 동일한 일을 할 것이라는 게 워싱턴 정가 의견”이라며 “민주당도 보호무역주의가 당론이라 미중 무역전쟁은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와 군사력에 이어 셰일가스라는 파워까지 쥐게 됐따”며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어느 정권이 잡더라도 지금의 고압적 자세는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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