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실패 의심 안해... AI 선거 활용 탁월”
“트럼프, 재선 실패 의심 안해... AI 선거 활용 탁월”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1.12 15:24
  • 최종수정 2019.11.12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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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미국 대통령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주요 경선 후보와의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참패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실제 선거에서는 다른 결과가 도출될 것이란 관측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트럼프 재선에 대해 의심을 별로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 고문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한 여론조사에도 자기들의 정교한 선거전략을 짤 수 있었던 건 인공지능(AI)의 등장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2016년 미디어를 담당했단 자가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여론조사 동향과는 완전히 다른 주장이다. 워싱턴포스트와 ABC통신 등 외신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내 유력 후보들과의 가상 맞대결에서 5전 전패를 기록했다.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양자 대결(17%포인트 차)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5%포인트 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4%포인트 차), 피터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11%포인트 차),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9%포인트 차) 등에 모두 패배했다. 최근에는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도 6%포인트 차로 졌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선거가 판이하게 나타난다는 문제도 주목할 부분이다. 실제 최 고문은 지난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전 상원의원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줄곧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것이라 주장했고 실제 결과도 그대로 나타난 바 있다.

최 고문은 “최근 열린 미국 4개 주 주지사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3:1로 판정패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히 공을 들인 버지니아주에서 진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며 “16일 열릴 루이지애나주 선거가 대선의 흥미로운 지점인 만큼 결과가 나와야 대선 가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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