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개장체크] 마지막 한고비를 어떻게 넘을까?
[1112 개장체크] 마지막 한고비를 어떻게 넘을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1.12 07:46
  • 최종수정 2019.11.12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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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불확실성 앞두고 숨고르는 미국증시
한국증시, 홍콩발 우려에 하락세 커져
정치적 불확실성의 감소? 확대?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1월 1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났으나 장 막판 재차 매도로 전환하며 지수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1% 하락한 2,12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의 매도세를 3거래일째 이어갔습니다. 1,722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기관 역시 통신 업종, 보험 업종 등 낙폭과대주의 매수를 이어갔으나, 9억 순매도로 마감했고, 개인은 1,40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한섬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전기가스 업종, 보험 업종 등 기관의 매수에 낙폭과대주의 반등이 지속됐습니다. 화학 업종이 화장품 관련주의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건설 업종, 운수창고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9% 하락한 6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각각 365억, 715억을 순매도했고, 지수도 4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았습니다. 개인은 7거래일째 매수세를 보이며 1,08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SM Life Design의 상한가에 강세를 보였고, 건설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하락에 조정을 받았고, 통신장비 업종, 제약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되살아나고, 홍콩 시위 또한 격해지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밀린 2만 3,33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83% 하락한 2,909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31% 내린 1만 1,427에 홍콩 항셍지수는 2.62% 하락한 2만 6,9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홍콩 시위 격화로 약세 출발 이후 트럼프 대통령 연설을 기다리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다만 다우지수는 보잉 급등으로 상승으로 전환됐습니다.

다우지수는 0.04% 오른 2만 7,692에 S&P 500 지수는 0.2% 내린 3,087에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진 8,4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영국의 경기 부진과 홍콩 시위 격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며 혼조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3% 하락한 1만 3,19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2% 떨어진 7,32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7% 오른 5,893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무역 협상 소식을 기다리며 0.48% 하락, 유가는 미중 관세철폐 불확실성에 0.59% 하락한 56,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홍콩 시위 격화와 트럼프 대통령 연설을 앞두고 다소 흔들림을 보이던 증시는 여전히 기대도 상존하며 약보합권 마감했습니다. 다만 다우지수는 보잉의 급등으로 인해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이어갔으나 상대적으로 의미는 조금 퇴색된 반등입니다.

13일 있을 파월 의장의 발언도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산업재만 오르고 반면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블루칩 내에서 737맥스의 1월 운항재개 소식에 보잉이 급등했고 KKR의 인수제안 소식에 월그린이 크게 올랐습니다. 그러나 두 종목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눈치보기 장세였고 3M과 IBM, 골드만삭스와 유나이티드헬스, 시스코와 디즈니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애플, 인텔 등 나머지 종목들은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S&P 500지수 내에서 갭과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등 소비주가 올랐고 DR호튼과 게임주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뉴웰브랜즈와 윈리조트,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에너지 관련주들은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언했던 유로퍼시픽캐피탈의 최고 경영자 피터 시프는 지출만 보고 부채를 간과해 경제가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병들어 가고 있으며 미국도 차환이 가능하지만 결국 빛을 갚아야 한다면 연준이 상환을 위해 화폐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달러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전망했습니다.
-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룸히 오만 석유가스부 장관은 OPEC이 경제가 개선되고 미국 셰일 생산이 둔화됨에 따라 감산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오는 12월 회의에서 3월 이후 감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기조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영국의 지난 3분기 GDP증가율이 전기대비 0.3% 증가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기 침체는 피했지만 전문가 전망치 0.5% 상승은 하회헸습니다.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며 파운드화는 급등했습니다.
- JP모건은 독일 국채 수익률이 반등해 경제 회복 기대를 상당부분 반영했다며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밸류에이션은 적정 가치에 가깝고 채권의 가격 민감도도 중립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RBC 캐피탈마켓의 핼리마 크로프트 상무이사는 현재 원유 시장에 수요에 집착하고 있지만 중동의 공급 위험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대통령 선거가 큰 영향을 끼칠 변수로 주목했습니다.
- 윌리스 오웬의 애드리언 로콕 개인 투자부문 이사는 브렉시트당의 보수당 우세 지역 불출마 선언에도 총선 선거운동과 관련한 변동성이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브렉시트와 홍콩 시외, 칠레 상황까지 겹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 2020년 글로벌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역시 큰 악재로 지목됐습니다.
- 바클레이즈는 연준이 추가 유동성 공급만으로 단기 자금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없다며 스탠딩 레포나 초과 지준에 대한 차등 금리 적용, 재무부 현금 예치금을 민간 은행으로 옮기는 방안등을 제시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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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디즈니 플러스 출시

경제지표

한국 10월 금융시장동향, 10월 국제금융, 외환시장동향
일본 10월 공작기계수주 예비치, 10월 광의통화

실적

한국가스공사, 넷마블, 팬오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증시 상승에 마지막 남은 퍼즐은 정치적 불확실성인 것 같습니다.

장중 홍콩 시위와 관련된 뉴스가 아시아 금융시장을 흔들고 수면 아래로 잠복한 브렉시트와 관련된 뉴스도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으며 칠레 등 주변 국가들의 정치적 변수도 여전히 불안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내일 새벽 나올 트럼트 대통령 연설에서 미중 무역기조와 관련된 어떤 발언이 나오는지와 이번주 예정된 탄핵관련 청문회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강하면 MSCI 지수 변경 등이 큰 영향을 발휘하지 않겠지만 에너지가 다소 부진한 상황에 정치적 갈등이 불거지면서 시장이 불안해 지면 적은 양의 외국인 수급으로도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여전히 위험자산에 전반에 대한 불안보다는 펀더멘털 점검을 통한 종목수의 축소와 전략의 유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하겠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지는 지 여부도 중요한 구간입니다. 기술적으로 어렵게 돌파한 2100선의 사수 의지도 잘 봐야 하겠습니다.

11월 1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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