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이노베이션, 뉴로바이오젠 투자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시너지이노베이션, 뉴로바이오젠 투자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1.11 08:38
  • 최종수정 2019.11.11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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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바이오젠, 알츠하이머·비만 특허 보유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시너지파트너스와 알츠하이머, 비만 치료 특허 기술을 보유한 뉴로바이오젠 투자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

시너지파트너스가 뉴로바이오젠 보통주 투자로 최대주주가 되고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구조로 향후 시너지이노베이션이 해당 전환사채를 전량 전환 시 뉴로바이오젠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구조다.

뉴로바이오젠이 보유한 특허기술은 ‘알파-아미노아미드 유도체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한 약학적 조성물’과 ‘항비만 치료용 가역적 MAO-B저해제’로 다양한 뇌질환에 효과를 보인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뉴로바이오젠의 특허 기술을 퇴행성 신경계 질환(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치매 증상 조절제는 장기간 투여 시 회복 효과가 떨어지는데 반해 뉴로바이오젠이 보유한 기술은 장기간 투여에도 효과가 지속되고 부작용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평가돼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병이다.

비만 치료 기술에서도 중추신경계 및 당/지방 대사 기능 조절 중심의 기존 비만 치료제가 갖는 부작용과 효능 부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알츠하이머, 비만, 뇌졸중, 척수손상에 대한 특허등록이 국내 및 미국, 일본 등 해외 9개 국가에서 완료됐으며 내년 상반기 해외 영장류 비임상 시험을 마무리함에 따라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시너지파트너스는 미생물 배양배지, 의료기기 등 시너지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바이오 부문 투자를 확대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너지이노베이션 내 신약사업팀을 신설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며 “가역적 ‘MAO-B저해제’인 본 신약 후보 물질은 시장 내 매우 적어 희소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해당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 개발 활동로 회사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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