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中상륙 2초만에 온라인 완판…화웨이에 '기선제압'
갤럭시폴드, 中상륙 2초만에 온라인 완판…화웨이에 '기선제압'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1.08 17:25
  • 최종수정 2019.11.0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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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美·英·獨 매진행렬 '릴레이'
"갤폴드 보다 비싸다" 15일 출시 메이트X와 맞대결 주목
삼성 갤럭시폴드.(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폴드.(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8일 중국 출시 2초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의 대형 전자 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은 이날 공고를 통해 "자사 온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폴드가 단 2초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 역시 갤럭시폴드가 2초만에 다 팔려나갔다고 공개했다.

갤럭시폴드는 한국에서 최초 출시 이후 3차례에 걸친 판매에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미국과 영국, 독일에 이어 중국에서도 당일 매진되며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도 이날 온·오프라인을 통해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측은 '한정량'을 공급했다고만 밝힐 뿐, 정확한 물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체 물량은 2만대 가량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은 이날 중국에 공급된 갤럭시폴드 초도물량은 약 1만대로, 삼성전자가 향후 시장 반응을 살펴 추가 공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중국언론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며, 5G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갤럭시폴드의 흥행을 비관했었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로, 출고가는 1만5999위안(약 265만원)이다.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가격(239만원)보다는 비싸지만, 화웨이가 내주 출시할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는 약 16만원 저렴하다.

화웨이는 삼성전자보다 1주일 늦은 오는 15일 메이트X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선제압에 눌린 화웨이가 어떠한 전략으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매진행렬을 잠재울 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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