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익 3125억…전년比 15.4% 감소
KT, 3분기 영업익 3125억…전년比 15.4% 감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1.08 11:15
  • 최종수정 2019.11.08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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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조2137억원…5G가입자 확대 등 2분기 연속 증가세
"올 4분기, AI 플랫폼 경쟁력 더해 '통신 및 ICT 시장' 선도"
KT 로고. 사진=KT
KT 로고. 사진=KT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KT가 올 3분기 5G 네트워크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KT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으로 영업익 31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4%로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전분기 보다는 8.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보다 4.5% 증가한 6조2137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하지만, 실제 고객이 사용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지난해 보다 1.0% 상승한 1조6560억원이었다.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3만1912원으로 전분기 보다 0.5%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선사업 매출은 지난해 보다 1.5% 감소한 1조1682억원이었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를 기가인터넷 성장이 메우는 기조가 이어졌다. 3분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35만명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0% 수준으로 성장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8% 증가한 7013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 가입자는 3분기에 823만명을 기록하는 등 해당 매출은 지난해 보다 16.1% 성장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나스미디어 등 그룹사 성장으로 지난해 보다 24.1%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CAPEX 집행액은 2조9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윤경근 KT CFO(전무)는 "3분기 5G·기가인터넷 등 프리미엄 가입자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AI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통신과 ICT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자료=KT)
KT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자료=KT)

한편, KT는 올 4분기 5G 가입자 기반을 넓힘과 동시에 AI 역량을 활용해 미래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는 최근 가입자 200만을 돌파했다. 이 여세를 몰아 호텔과 병원, 자동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도화된 지능형 네트워크와 AI 융합 플랫폼을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보안, 콜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과 업무 공간에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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