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분기 영업익 220억원…非게임 부문 성장세 '눈길'
NHN, 3분기 영업익 220억원…非게임 부문 성장세 '눈길'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1.08 11:15
  • 최종수정 2019.11.0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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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부문 매출, 전년比 8%↓…"한게임 매각·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
月 400만 '페이코' 거래규모 1조5000억 돌파…오프라인 비중 확대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NHN이 금융플랫폼 '페이코(PAYCO)'와 TOAST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으로 게임 부문에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NHN은 8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7~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3517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 1% 씩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보다 18.0% 증가한 308억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게임 매출의 경우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바일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일본 NHN 한게임 매각 영향으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988억원(-8.2%)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하고, 외부 광고사업 매출이 증가했지만, 인크로스 매각으로 인한 연결 실적 제외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2.9% 감소한 12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경우 간편결제를 포함, 맞춤쿠폰과 송금 등 간편금융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월간 이용자는 400만명을 넘어섰고, 거래규모 역시 3분기에 1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0월 누적 기준으로 2018년 연간 거래 규모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 코미코(COMICO)의 안정적인 성장과 위즈덤하우스의 신규 편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다만, NHN벅스의 경쟁 심화, NHN티켓링크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전 분기 대비 8.9% 감소한 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고도몰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에이컴메이트 B2B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속에 NHN글로벌의 매출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8% 늘어난 52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 부문의 경우는 TOAST 클라우드의 금융,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와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제품 판매 수익 확대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34.9%를 기록, 타 사업 부문에 비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정우진 NHN 대표는 "웹보드 게임의 모바일 확장과 더불어 모바일 게임 사업확대를 위해 기존 주력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결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페이코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커머스, 기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 실적 참고자료(단위: 억 원).(표=NHN)
NHN 실적 참고자료(단위: 억 원).(표=NHN)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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