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미래에셋대우, 이자부자산 감소 아쉬우나 운용 역량 개선”
유안타 “미래에셋대우, 이자부자산 감소 아쉬우나 운용 역량 개선”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1.08 09:11
  • 최종수정 2019.11.08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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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이자부자산이 감소한 부분은 아쉬우나 운용역량이 개선되고 기대 이상의 본업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3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 3분기 별도 이익은 1,324억원으로 당사 추정치(1,064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우호적이지 않은 금리 환경에도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위탁매매 수수료 또한 전분기 수준으로 잘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매년 큰 폭의 적자를 내는 ROE 하락 요소였으나 1분기 때부터 양호하게 큰 폭의 적자 폭 축소를 시현한데 이어 2분기 급등한 뒤 3분기에 추가 상승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운용역량의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성적을 지속할 수 있다면 ROE 레벨업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미래에셋대우 3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1,369억원으로 당사 추정치(1,329억원)와 컨센서스(1,325억원)를 소폭 상회했다"며 ”연결 해외법인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임대료수익이 급증하고 보유한 해외부동산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어려운 업황에도 본업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인 점은 고무적이지만 △매도파생결합증권 감소와 △이자부자산 축소 △그에 따른 이자손익 감소는 아쉽다”고 전했다. 미래에셋대우 이자손익은 이자부자산 감소로 1010억원을 기록해 예상치(123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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