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 개장체크] 미중 무역분쟁, 휴전.. 이번에는 믿어볼까?
[1108 개장체크] 미중 무역분쟁, 휴전.. 이번에는 믿어볼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1.08 07:45
  • 최종수정 2019.11.08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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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미중 무역분쟁 휴전 가능성에 상승
휴전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가져갈지 주목
국내증시, 이익개선 가능성과 매수 주체 부각 여부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1월 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최근 매수세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으나, 기관의 매수가 살아나며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관망세가 나타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1% 상승한 2,1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최근 6거래일 연속 매수에 따른 차익 실현 의지를 보이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1,53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낙폭과대주 중심의 매수세를 보이며 49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고, 개인 역시 643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통신 업종과 보험 업종이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을 필두로 한 금융 업종, 서비스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 낙폭과대주의 반등이 이어졌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대형주의 조정에 하락했고, 의료정밀 업종과 의약품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3% 하락한 6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물량을 출회했습니다. 각각 677억, 1,137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1,924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에이치엘비의 반등에 힘입어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급등했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토요타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일본 증시를 끌어올린 반면, 미중 무역 협상이 12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0.11% 오른 2만 3,33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2,978에 보합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0.4% 내린 1만 1,606에 홍콩 항셍지수는 0.57% 오른 2만 7,847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관체 철회 합의 소식에 따라 일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 상승한 2만 7,674에 장을 마쳤고, S&P 500지수도 전장에 비대 0.27% 오른 3,085에 거래를 끝내며 신고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 보다 0.28% 뛴 8,434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중국과 미국이 기존 관세의 단계적인 철폐 방침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83% 상승한 1만 3,28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1% 오른 5,89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3% 상승한 7,40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중 관세 철회 합의에 1.6% 하락, 유가는 미중 관체 철회 기대에 1.24% 오른 62.29.1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중국이 미국과 단계적으로 관세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양국이 '1단계' 합의를 최종적으로 이뤄내면, 합의한 내용에 따라 추가 관세를 같은 비율로 동시에 철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도 비슷한 내용을 발표했지만 거래 종료를 앞두고 백악관 내부에서 관세 철회에 대한 반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이 일정 부분 축소했습니다.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가 높아진 한편 경기 침체 리스크에 대한 공포가 한풀 꺾이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1.94%까지 상승해 국채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 금융업종이 오르고 기술주, 소재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유틸리티와 부동산업종은 1%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내에서 다우와 골드만삭스, 유나이티드 헬스와 엑손모빌, 쉐브론은 오르고 월그린, 코카콜라, 화이자, 맥도널드는 하락했습니다.

대형주도 랄프로렌과 디스커버리, 퀄컴이 실적 호전에 급등했고 익스피디아와 트립어드바이저는 실적 부진에 급락하며 지수 상승에도 실적에 따른 종목변동성은 여전히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란은행(BOE)은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75%에서 동결키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전체 9명 가운데 2명이 금리 인하를 주장해 의견이 나뉘었고 2016년 7월 이후 금리 인하를 찬성하는 반대표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카니 총재는 다만 무역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용시장의 불안도 언급했습니다.
-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즈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영란은행의 다음번 움직임은 재정부양으로 인한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며 다만 2020년 하반기까지 금리 인상은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베렌버그의 칼룸 피커링 수석 경제학자는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에 대해 한층 조심스러운 견해를 표했음에도 12월 영국 조기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보수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질서 있는 브렉시트가 달성될 것이라면서 여전히 향후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을 고수했습니다.
- 유럽연합이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1.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 1.4%에서 1.2%로 내렸고 2021년 성장 전망은 1.2%를 유지했습니다. 글로벌 무역 긴장이 수출 중심의 유로존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 미국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줄어 시장 예상치 21만 5천명 보다 적은 21만 1천명을 기록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월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안에 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은 30.2%로 나와 지난 10월 설문조사 당시 34.2%보다 낮아졌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스펜서 힐 미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세는 정점을 찍고 있다고 말헀습니다. 2021년까지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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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MSCI 신흥국지수 11월 정기변경 발표
삼성 갤럭시폴드 중국 발표

경제지표

중국 10월 무역수지
일본 10월 외환보유액

실적

KT, NHN,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현대에이치씨엔, 네오위즈, 게임빌, 웹젠, 제이콘텐트리, 강원랜드, GKL, 티웨이항공, 삼화페인트, 지역난방공사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시장의 최대 난제였던 미중 무역협상 휴전이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시장이 어떻게 인식하느냐 이며 휴전 이후 종전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불안감이 잠재하며 시장 상단을 제어하는 요소가 될 것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증시 외국인은 여전히 IT에 집중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한계가 뚜렷한 모습이여서 시장 전체의 에너지를 폭발시키지 못하고 있는 바 수급 상황에서 연기금의 복귀와 함께 외국인의 업종 확산이 시장 추가 반등의 키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2150선 부근에서 순환매가 나타나며 시장 에너지가 분출되지는 못해도 긍정적 방향의 흐름을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시장 중심축은 IT에 있는 만큼 순환매보다 IT의 추가 상승여부와 매수 주체의 비중 확대를 눈여겨 지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정체되어 있고 시장 예상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지만 향후 영업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지금보다 좀 더 자신있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플레이가 검증되어야 할 것입니다.

11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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