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익 591억원…2015년 以來 가장 높아
카카오, 3분기 영업익 591억원…2015년 以來 가장 높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1.07 09:16
  • 최종수정 2019.11.0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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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比 93% 증가 …매출 7832억 '역대 최대'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카카오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와 유료콘텐츠 등 매출 증가로 올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 

카카오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93% 증가하며 2015년 이후 가장 많았다.

회사 측은 "톡보드를 중심으로 한 수익 확대와 유료 콘텐츠의 지속적 성장, 신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507억원을 기록했고,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1624억원을 달성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 하락했지만,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 및 검색 광고 고도화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623억원이다. 카카오페이의 온라인 결제처 확대와 금융상품 기반 매출 증가,  모빌리티의 대리운전 서비스 매출 증가 등 신규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 역시 43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5% 성장했다. 특히, 유료 콘텐츠는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국내외 이용자 및 거래액의 성장세에 힘입어 919억원(52%) 성장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1515억원(11%), 게임 콘텐츠는 990억원(동결)을 기록했으며,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전분기 보다는  10%, 전년 대비로는 79% 증가한 901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영업 비용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7% 증가한 7241억원이다. 콘텐츠 매출 성장에 따른 파트너의 수익 배분 비용, 커머스 매출 성장에 따른 상품 원가 증가 영향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9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5%다.

카카오 2019년 3분기 실적발표.(표=카카오)
카카오 2019년 3분기 실적발표.(표=카카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톡보드는 10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광고주와 업종을 확대하며,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챗봇 및 다양한 랜딩 페이지, 비즈니스 솔루션과 결합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카카오톡의 가치를 높여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다음웹툰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공략을 강화한다. 

현재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사업은 일본,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으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동남아 전역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강력한 스토리 IP를 유통하며, K-스토리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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