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의 패션 브랜드를 수입·운영하는 SJ그룹 공모가가 3만8600원으로 결정됐다.
SJ그룹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 걸쳐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공모희망밴드(3만2000~3만8600원) 상단가인 3만8600원으로 결정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로써 총 공모 금액은 31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1,047곳에 달하는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94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99%인 1,028개 기관이 공모희망밴드 가격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SJ그룹은 오는 7~8일 청약을 거쳐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272억원이다
SJ그룹은 2008년 캉골 모자를 독점 수입하며 첫 인연을 맺고 2010년 트레이드마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가방과 의류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왔다. 2016년에는 2036년까지 20년간 캉골에 대한 한국 내 독점적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면세점 등 유통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시즌별 최적화된 상품기획과 재고관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SJ그룹은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연평균 52.8% 성장해 지난해 751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반기 5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상장 후 해외 합작사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