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5G와 AI 기술 본격화…미래 주도"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5G와 AI 기술 본격화…미래 주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1.05 09:19
  • 최종수정 2019.11.05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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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포럼 2019' 2일 차…해외 석학들과 AI 혁신 교류
"IoT, AR·VR 등 융합 근간…새로운 삶 제시 터닝포인트"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서초 사옥.(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5일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5G와 AI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스피커, 사물인터넷(IoT), 증강·가상현실(AR·VR) 등의 기술 융합과 혁신의 근간이 되고, 우리 삶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는게 그의 결론이다.

고 사장은 전날(4일)에 이어 이날 삼성전자 서울R&D연구소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5G와 AI, IoT 기술로 본격화된 초연결 시대에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승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세계 5개국, 7개 글로벌 AI센터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5G, AI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존 AI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 결정하는 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술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복합적 지능을 갖춘 AGI 기술이 다양한 기기들과 융합되면 더욱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세계 유망 석학과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 성장 산업 육성을 더욱 가속화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지난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삼성리서치가 주관하는 이날 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최근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AI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노아 스미스 (Noah Smith)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가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에 대한 주제 발표에 나섰다.

스미스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기존 자연어 처리 딥러닝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취약점에 대해 설명하고, 언어적인 이해가 가능하면서도 심도 깊은 언어 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모델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RNN: Recurrent Neural Networks)을 소개했다.

압히나브 굽타 카네기멜론대학교 교수는 '시각·로봇 학습의 규모 확장과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기존 지도 학습의 한계를 넘어선 대규모 자기 시각 학습 방법을 제안하고 미래 에이전트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바이샥 벨 (Vaishak Belle)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교수의 '인간의 지식과 데이터 기반 학습의 통합 방안', 조안 브루나 (Joan Bruna) 미국 뉴욕대학 교수의 '범용인공지능 그래프 신경망'의 연구 결과 등에 대한 견해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트렉에서도 '비전과 이미지 (Vision & Image)'와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 (On-Device, IoT & Social)'의 주제로 해외 석학들의 AI 기술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딥네트워크 기능을 중심으로 인간의 인식과 딥러닝의 인식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젝트 △사실적인 3D 텔레프레전스 구축을 위한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추적 및 합성 기술 △딥러닝과 와이파이 기반 고해상도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방식 등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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