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 핀테크 기업, 225명 고용창출ㆍ1200억원 투자 유치
혁신금융 핀테크 기업, 225명 고용창출ㆍ1200억원 투자 유치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11.04 16:08
  • 최종수정 2019.11.04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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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금융위원회
그림= 금융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혁신금융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일자리 증가와 투자 유치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혁신 아이디어를 테스타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해외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도 늘었다. 

금융위원회가 4일 내놓은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 진행현황과 지정효과’를 보면 올해 4월 금융규제 샌드박시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23개 핀테크기업에서 현재까지 225명이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성에너지 전문 P2P금융서비스를 운영중인 핀테크 기업 D사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9명이었던 직원은 16명으로 늘었다. 또 고객데이터 기반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운영 중인 핀테크 기업 E사는 직원 12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나는 등 고용규모가 58% 증가했다.

기업들의 투자유치도 활발해졌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에는 투자 관련 문의도 대폭 증가했다는 해당 기업들이 설명이다. 현재까지 11개 핀테크 기업은 약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을 운영 중인 핀테크 기업 F사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총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해외진출 기업도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7개 핀테크 기업이 동남아, 영국, 일본, 홍콩 등 6개국 진출 또는 진출 협의 중이다. 진출 기업은 스몰티켓, 공감랩, 페이먼트, 지속가능발전소, 디렉셔널, 핀테크, 아이콘루프 등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일 11건을 제외한 42건이 본격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재 15건은 시장에 출시돼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12건은 내년 6월을 목표로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나머지 15건은 당초 계획보다 테스트 준비에 추가 날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시장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인 15건은 온오프(ON-OFF)방식의 해외여행자 보험(농협손해보험,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과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핀다, 비바리퍼블리카 NHN페이코), SMS인증방식의 출금동의 서비스(페이플, 세틀뱅크), P2P 주식대차 중개 플랫폼(디렉셔널), 스마트폰 앱 기반 신용카드 결제서비스(한국NFC)다.

또 스마트폰 앱을 단말기로 이용한 NFC방식의 결제서비스(페이콕)과 카드정보 활용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서비스와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신한카드),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리워드형 커뮤니티 플랫폼(스몰티켓), 개인 가맹점을 통한 QR 간편결제 서비스(BC카드), 금융통신을 융합한 알뜰폰(MVNO) 서비스(KB국민은행)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샌드박스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테스트 진행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시적으로 핀테크기업과 금융회사의 협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혁신금융사업자의 법적 준수사항과 전산설비 관련 보안 컨설팅을 상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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