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개장체크] 에너지 분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1104 개장체크] 에너지 분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1.04 07:37
  • 최종수정 2019.11.0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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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고용지표 + 미중 협상 기대
국내증시, IT 대형주 중심 강세 지속
거래대금의 확산까지 이어질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1월 4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중국 증시 강세 영향과 외국인의 강한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100선을 탈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 상승한 2,10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37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도세가 나오며 1,184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9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게임주의 강세에 힘입어 서비스 업종이 최근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음식료 업종, 유통 업종, 섬유의복 업종 등 소비주의 상승세가 지속됐고,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전기가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8% 상승한 66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동반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을 쏟아내며 각각 112억, 8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24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운송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업종이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과 기타서비스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재차 약세로 전환됐고, 인터넷 업종, 유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에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는 상승했지만, 일본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33% 내린 2만 2,85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0.99% 오른 2,958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36% 오른 1만 1,399에 홍콩 항셍지수는 0.72% 오른 2만 7,100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이며 또 다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우지수는 1.11% 뛴 2만 7,347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13% 오른 8,386에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97% 상승한 3,0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일자리 그리고 중국 제조업 선전에 반등하며 전고점에 육박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3% 뛴 1만 2,96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6% 상승한 5,76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75% 오른 7,3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고용지표 호조에 0.12% 상승, 유가는 미국 고용호조와 무역 낙관론에 3.6% 급등한 56,1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예상 밖 고용지표 호조와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에 강보합 출발했던 미국 증시는 중국이 미국과 원칙적으로 1단계 무역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승세를 더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아직 남은 문제들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은 합의에 완전히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이라고 밝히며 최악이 경우 완료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논의할 수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산업재가 2% 이상 급등했고 소재, 금융,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유틸리티와 부동산 업종은 소폭 내렸습니다.

블루칩 캐터필러와 월그린, 다우와 3M이 크게 상승했고 엑손모빌과 애플, JP모건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이 대부분 오른 가운데 머크와 맥도널드, 시스코는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양호한 실적과 자사주매입을 발표한 쿼보가 크게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스카이웍스 솔루션과 뉴웰브랜즈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반면 아리스타네트웍스는 실적 실망감ㅇ 20% 이상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비농업부문 고용증가가 예상인 7만 5천명을 크게 넘어선 12만 8천명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반세기 최저인 3.5%에서 3.6%로 상승했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비 3% 올라 월가 전망에 부합했습니다.
- 씨티의 모하메드 아파브하이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전략 그룹 대표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장으로 인해 달러가 역사적 지지선인 8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달러의 하락은 특히 홍콩 항셍지수에 긍정적이라며 40%의 추가 상승여력을 전망했습니다.
- 미국의 10월 마킷 제조업지수는 51.3을 기록해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헀지만 예상에는 못미쳤고 9월 건설지출은 월가 전망치 0.2% 증가를 넘어선 0.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0월 ISM 제조업 PMI는 48.3을 기록해 3달째 위축 국면을 이어갔고 예상치 49.1보다 낮았습니다.
-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통화정책 기조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연준히 3번의 금리인하를 하지 않았다면 경제상황을 덜 낙관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정책을 정할 때 다른 나라의 금리인하는 고려 요인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 바클레이즈의 필립 구딘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국가가 한계에 이르렀지만 독일과 네델란드는 여력이 있다며 2020년 유로존 재정지출이 올해의 두배인 GDP대비 0.4%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무역 관련 고위급 통화에서 핵심문제에 대한 건설적 논의를 했으며 원칙에 대한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은 중국과 무역협상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며 1단계 무역협정이 타결되지 않으면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농업부문과 금융서비스, 환율 부문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으며 경제도 강하고 고용 성장도 좋아 경제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금리는 경제를 부양하고 실업률을 낮게 유지하며 인플레가 목표까지 오르는 데 도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으며 서명 장소가 아이오아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오아주는 미국 내 최대 대두 집산지로 팜벨트의 중심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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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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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공모청약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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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호재가 만발한 하루입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하며 정책당국은 완화 시그널을 계속 보내고 있고 미중 무역 협상 1라운드와 브렉시트도 현재까지는 큰 잡음 없이 끝날 가능성이 옅보입니다.

국내 증시도 2100선 돌파와 안착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외국인의 IT편향과 기관의 차익성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해외증시로의 자금 이탈,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거래대금의 정체가 이어지고 있음을 볼 때 전반적인 에너지 순환과 시장 강도를 확인할 마지막 퍼즐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분출이 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 주 확인한 것처럼 이를 검증할 수 있는 것 역시 외국인 선물 포지션 확대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주 시장을 움직일 대형 이벤트나 실적, 경제지표의 발표가 부재한 만큼 내부 체력으로 시장 강세의 조건이 만들어 지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지수 상승에 부응하는 종목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고려하여 종목은 최대한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습니다.

11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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