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창립 18주년… 허인 "금융·비금융, 국내·외 가리지 않고 영역 넓혀야"
국민은행 창립 18주년… 허인 "금융·비금융, 국내·외 가리지 않고 영역 넓혀야"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1.01 18:13
  • 최종수정 2019.11.01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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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앞으로는 KB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면 금융과 비금융, 국내와 국외를 가리지 않고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1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국민은행 1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지금이 KB가 기존의 성을 허물고 ‘금융 서비스 블루오션’을 찾아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 개척에 나서야 할 적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허 행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기에 서 있다”면서 “사상 초유의 저금리·저성장이 지속, 아니 오히려 악화되면서 국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돼 그야말로 ‘존망(存亡)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게 허 행장의 철칙이다. 허 행장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투자상품 손실 이슈는 금융업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며 디지털 시대에도 고객의 자산을 든든하게 지켜야 하는 ‘금융인으로서의 사명’은 절대 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강력한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고객의 신뢰마저 잃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당장 눈앞의 숫자가 아니라 고객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KB국민은행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가는 가장 바른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LG유플러스와 합작해 출시한 ‘Liiv M(리브 모바일)’를 언급했다. 허 행장은 “금융사 최초로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Liiv M’ 혁신폰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며 “이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디지털 금융영토의 확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디지털에서 시작한 금융영토의 확장을 공간으로는 신흥국을 넘어 선진금융시장으로 확장하고 업무로는 CIB·자본시장·WM 등 신성장 분야 전 부문으로 적극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은 세계 60위권 위상을 가진 글로벌뱅크인 만큼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노력을 전행적으로 추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KB가 되자”고 주문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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