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분기 영업익 31.7%↓…5G 가입자 확대 '고무적'
LGU+, 3분기 영업익 31.7%↓…5G 가입자 확대 '고무적'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1.01 14:02
  • 최종수정 2019.11.0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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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比 8.4% 늘어난 3조2442억원…무선매출 '호조세'
"4분기에도 5G에 집중…AI 등 '이종업종 결합' 차별성 강화"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LG유플러스가 5G 마케팅 투자 비용 등 증가 영향으로 올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다만, 늘어나는 5G 가입자 만큼 해당 평균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LG유플러스는 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7~9월) 매출 3조2442억원, 영업이익 15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7% 줄어든 수준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5G 서비스가 시작된 2분기 보단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이 줄어든 배경으로 마케팅비용과 대규모 5G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을 꼽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년 보다 17.5% 증가한 5861억원을 마케팅비용으로 집행했다"면서" "이는 지난 4월 스마트폰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광고선전비와 5G 스마트폰의 판매 규모 증가에 따른 공시지원금 총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CAPEX) 역시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동기 보다 169.4% 증가한 78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5G 기지국 등 무선 네트워크 분야 투자에는 1600%가 넘는 5485억원을 집행했다.

무선 수익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5% 증가한 1조3977억원이었다. 5G 가입자 확대에 따라 3분기 연속 수익이 증가한 것이다. 3분기 순증 가입자는 26만7000명으로, 총 누적 가입자는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496만1000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역시 지난 2분기 대비 0.2% 증가한 3만1217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IPTV,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수익과 전자결제 등 기업수익을 더한 유선수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2% 늘어난 9950억원이었다.

(표=LG유플러스)
(표=LG유플러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4분기에도 5G에 집중할 방침이다. 

무선 서비스는 AR 쇼핑, 홈트레이닝 등 5G를 중심으로 AR, AI 등과 쇼핑, 헬스 등 이종 업종을 결합해 U+5G만의 차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펫케어 서비스 등 고객 맞춤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이는 한편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서비스는 커넥티드 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원격제어, 스마트 스쿨에 이어 스마트 팜, 스마트 항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레퍼런스를 확대한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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