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 개장체크] 기대가 앞서간 것은 아닐까?
[1101 개장체크] 기대가 앞서간 것은 아닐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1.01 07:14
  • 최종수정 2019.11.0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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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미중 무역 불안에 조정
국내 증시, 수급에 의해 등락 좌우
11월 기관, 외국인 포지션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1월 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FOMC의 금리 인하와 파월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다만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세를 줄이며 상승폭을 반납했고, 2,100선 안착에는 실패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5% 상승한 2,08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순매수로 전환했던 전일과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장중 1,000억원 이상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장 막판 차익 실현 의지를 보이며 347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594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9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유통 업종, 음식료 업종 등 소비주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서비스 업종이 NAVER의 급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하락했고,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보험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3% 상승한 65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IT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290억, 7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서며 29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국일제지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기계/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유통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시총상위주 하락에 조정을 받았고,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하 소식과 BOJ 효과에 일본 증시는 상승한 반면, 중국 제조업이 둔화세에 접어들었다는 신호에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대비 0.37% 오른 2만 2,927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35% 떨어진 2,929에 대만 가권지수는 0.19% 하락한 1만 1,358에 홍콩 항셍지수는 0.9% 오른 2만 6,906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불안 재부상에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2% 하락한 2만 7,046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 내린 3,037에 나스닥지수는 0.14% 하락한 8,29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에 약세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4% 하락한 1만 2,866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CAC 40 지수는 0.62% 떨어진 5,72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12% 내려앉은 7,24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달러 약세에 1.24% 상승, 유가는 중국 제조업 부진에 1.6% 떨어진 54,1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추가 상승을 위한 재료가 다소 부재한 가운데 중국이 협상 진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포괄적이고 장기적 무역 거래에 도달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미국 3대 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경제지표 둔화도 다소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강보합으로 끝났고 여타 업종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소재와 산업재가 1% 이상 내렸고 금융, 에너지, 소비재, 부동산 업종도 소폭 밀렸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어제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2% 넘게 올랐고 트래블러, 코카콜라, 머크와 디즈니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3M과 월그린, 캐터필러, 보잉과 골드만삭스, IBM이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실적이 개선된 하인즈가 13% 급등헀고 이외 상승에서 소외된 종목과 실적 호전주들이 올랐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예측을 보인 에스티 로더가 하락헀고 어닝 쇼크를 보인 웨스턴 디지털은 16% 급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핀터레스트는 실적 실망에 크게 내렸고 장중 4% 조정을 보인 US스틸은 실적발표후 반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3분기 GDP는 전기비 0.2% 상승해 전문가 예상을 상회했고 10월 소비자물가 예비치는 0.7% 올라 시장 전망과 일치혰습니다.
- 미국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1만 8천명으로 월가 예상을 넘었고 9월 소비지출은 0.2% 늘어 컨센서스와 일치했습니다. 고용비용지수도 0.7% 상승해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반면 10월 시카고 PMI는 43.2를 기록해 전망치보다 낮았습니다.
- 중국 공산당이 19기 4중전회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현 지도체제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후계구도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국내외 위험에 대한 우려도 시사했습니다. 당 뿐 아니라 군대에 대한 절대 복종까지 언급됐고 공급측 경제개혁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을 할 새로운 정상회담 장소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준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독일과 일본보다 금리가 더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방안이 실현될 경우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메츨러 프라이빗 뱅킹에 캐롤린 슐제 팔스트링 자본시장 조사 대표는 ECB가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지만 금리 인하 효과가 떨어지는 리버설 레이트가 멀지 않았다며 ECB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환경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는 경제활동에서 일자리 성장까지 걸리는 시간이 부분적으로 반영되고 있어 많은 국가에서 구매관리자지수가 꺾이고 있지만 낮은 실업률이 이어지는 비동조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조사 절차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찬성 232, 반대 169, 기권 4으로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의안 통과 후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이라며 민주당을 비난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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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CB 월 200억 유로 양적완화 시작
중국 5G 정식 서비스 출범
애플 OTT 플랫폼, 애플 TV+ 출시
네이버 파이낸셜 출범

경제지표

한국 10월 수출입 동향, 10월 소비자물가
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PMI
일본 10월 제조업PMI 확정치, 9월 실업률

실적

롯데케미칼, 금호석유, LG유플러스, 이노션, SKC, 스카이라이프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호재와 미증시 사상 최고치 돌파에도 우리 증시는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실적 호전주에 차익 매물이 흘러 나온 점, 장 마감 이전 집중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한 것은 현재 시장의 체력과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하겠습니다.

역사상 고점, 연중 고점도 아닌 2100선 돌파가 이렇게 어렵게 진행되면 다음 수순을 밟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11월 외국인과 기관의 민낯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화강세에 글로벌 증시 안정, 또 대외변수도 대부분 긍정적이고 ECB와 연준이 동시에 양적완화를 쓰고 있는 구간입니다. 일반적으로 본다면 위험자산은 수익률이 폭발할 수 있는 자리여야 합니다.

특히 외국인 파생상품에 의해 번번이 2100선 돌파와 안착이 깨지고 있는 만큼 포지션을 늘려 가려면 2100선의 돌파와 안착이 외국인 파생상품 포지션 변화로 견인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11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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