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의원 “탈원전 오해... 2082년까지 원자력 쓴다” 지적
노웅래 의원 “탈원전 오해... 2082년까지 원자력 쓴다” 지적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1.01 11:29
  • 최종수정 2019.11.01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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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수 진형의 탈원전 정책 비판에 대해 “탈원전은 에너지 전환 문제”가 맞다며 “2082년까지 원전을 쓰는데 왜 탈원전인가”라고 반격했다. 사진=노웅래 의원 블로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보수 진형을 중심으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원전은 에너지 전환 문제”가 맞다며 “2082년까지 원전을 쓰는데 왜 탈원전인가”라고 반격했다.

1일 노웅래 의원은 본격 국회의원 인터뷰 프로그램 ‘여의도스트라이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노 의원은 “원전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가 문제인 만큼 원전을 쓰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 갖춰진다면 당연히 신재생에너지로 가야 한다”며 “현재는 기술이 부족해서 정부 보조금을 주고 있지만 위험성을 줄이는 차원에서 원전은 줄여가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 영광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한빛 3, 4호기의 발전소 방호벽에 200~300개 구멍이 난 것으로 확인됐고, 특히 한빛 4호기에 난 구멍 중 하나는 크기가 157센티에 달해 사실상 10센티만 남은 상황”이라며 “후쿠시마나 체르노빌에서 벌어진 재난이 닥칠 수도 있었던 것”이라 강조했다.

현대건설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이해관계자 책임 문제에 대해선 “현대건설 부사장에 국정감사에서 안전하게 한빛3, 4호기를 보수한다고 한 뒤 정작 회사에 가서는 이야기가 바뀌었다”며 “현재 원인을 따지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포함해 한수원 측과 전문가들을 초빙한 협의체를 만들어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 보안 문제 등을 따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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