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 마감체크] 경제지표에 집중할 시간
[1031 마감체크] 경제지표에 집중할 시간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10.31 16:10
  • 최종수정 2019.10.31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OMC 시장 예상 부합, 외국인 수급 개선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낮아, 경제지표 주목해야
경기 회복 징후가 기업 실적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 기대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 10월 31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FOMC의 금리 인하와 파월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다만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세를 줄이며 상승폭을 반납했고, 2,100선 안착에는 실패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5% 상승한 2,08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순매수로 전환했던 전일과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장중 1,000억원 이상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장 막판 차익 실현 의지를 보이며 371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596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50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유통 업종, 음식료 업종 등 소비주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서비스 업종이 NAVER의 급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하락했고,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보험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3% 상승한 65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IT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297억, 3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서며 29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국일제지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기계/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유통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시총상위주 하락에 조정을 받았고,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삼성전자가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부의 호실적에 힘입어 7조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사업 분야와 AI, 5G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마트폰 부품주는 인터플렉스, 반도체 관련주는 SFA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주는 덕산네오룩스 등이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 가까이 올랐으나, 장중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NAVER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습니다. 네이버 페이, 웹툰의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57% 급증한 2,021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라인페이 투자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고, 향후 네이버 파이낸셜 출범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하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카카오 역시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일 아모레퍼시픽이 3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며 두자리수 급등한 가운데,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역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에 3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경쟁력 있는 중소형 업체들의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MP한강, 제이준코스메틱, 코스맥스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제약 업종이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동아에스티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매출액과 14% 증가한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10% 가까이 올랐고, 녹십자 역시 증권가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바이오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조정을 받은 가운데, 검찰이 ‘인보사 의혹’과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코오롱생명과학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콘텐츠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애플의 OTT 플랫폼 ‘애플 TV+’ 출범을 하루 앞두고, 글로벌 OTT의 한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스튜디오드래곤이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반면 최근 상장한 캐리소프트가 이틀 연속 급락했고, 제이콘텐트리, 에이스토리 등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티라유텍이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등과 급락을 오가며 강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14% 하락한 20,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및 자율주행 로봇 판매 업체로, 공모가는 12,050원이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하원,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결의안 표결

코리아세일페스타 시작

네이버 파이낸셜 출범

애플 OTT 플랫폼 ‘애플TV+’ 출범

 

경제지표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지수, 3분기 GDP

미국 9월 PCE 근원 물가지수,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한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수출, 수입

 

실적

미국 로얄더치쉘, 사노피, 브리스톨 마이어스, 알트리아, 세엘진, 에스티로더, 크래프트 하인즈

한국 롯데케미칼

 

■ 전망과 포인트

10월 FOMC 결과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돌아오며 코스피 지수도 서서히 2,100선 도달을 재시도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시장에선 이달 마지막 FOMC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만큼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낮아졌습니다. 앞으로는 경제 지표 중요성이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공개 이후 각종 주요 금융변수의 안정적인 흐름이 말해주듯 미 연준은 큰 무리 없이 금리인하 기대를 줄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물론 최근 미중 무역협상 스몰딜 기대감과 크게 낮아진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그는 “향후 국내외 주요 체감지표를 중심으로 나타날 경기 회복 징후가 기업실적 기대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아졌다”며 위험자산 비중 확대를 권고했습니다.

10월 3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