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최초 '28GHz 기업전용 5G 네트워크' 개발 성공
KT, 세계 최초 '28GHz 기업전용 5G 네트워크' 개발 성공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0.31 14:49
  • 최종수정 2019.10.31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서초 KT 5G오픈랩서 超저지연 FAST.NET 시연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서비스 경쟁서 우위"
KT 직원들이 31일 서울 서초구 소재 KT 5G 오픈랩에서 28GHz 초저지연 기업전용 5G 네트워크인 FAST.NET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KT)
KT 직원들이 31일 서울 서초구 소재 KT 5G 오픈랩에서 28GHz 초저지연 기업전용 5G 네트워크인 FAST.NET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KT)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KT가 세계 최초로 28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기업전용 초(超)저지연 5G 네트워크 기술(FAST.NET) 시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31일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와 스마트 공장 자동화 관제 등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용 5G 전용 네트워크의 핵심기술인 5G FAST.NET을 KT 5G 오픈랩에서 성공했다"고 밝혔다 .

5G FAST.NET은 단말에서 네트워크, 서비스까지 전체 데이터 전송을 왕복 10밀리세컨드(ms) 이하의 지연 내에 전송하기 위한 KT의 초저지연 인프라 기술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이날 시연에서 세계 최초로 국내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5G기지국 장비와 단말을 사용해 실제 무선 환경에서 최소 5ms, 평균 8ms 수준의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을 선보였다. 

5G 표준 MEC (Mobile Edge Computing) 규격을 기반으로 하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와 연동을 통해 실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28GHz 기업 전용 5G.(자료=KT)
KT 28GHz 기업 전용 5G.(자료=KT)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3.5GHz 대역의 5G 네트워크에서는 10~20ms 수준의 지연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KT FAST.NET에서는 28GHz의 초고주파 신호를 활용해 기존 3.5GHz 대역에서 0.5ms였던 무선 전송시간 단위를 4분의 1 수준인 0.125ms로 낮췄다는게 KT 측의 설명했다. 

또, 무선 및 유선 전송 구간에서의 지연 요소를 추가적으로 개선해 전체 지연 시간을 5ms까지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 기술을 28GHz 밀리미터파 시스템에 확대 적용하고 5G 표준 MEC 기술을 코어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전체 왕복 지연 시간을 2분의 1 수준으로 다시 단축하는데 성공한 것"이라며 ""향후 기지국과 단말의 추가 성능 개선을 통해 평균 5ms 이하 수준까지 왕복 지연 시간을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5G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실증을 위해 대구 알파시티에 5G FAST.NET 기술을 적용하여 연말까지 필드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는 5G기반 제조공장 등 기업전용 5G 서비스 전반에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