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 개장체크] 기관과 외국인의 진심은?
[1031 개장체크] 기관과 외국인의 진심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31 07:14
  • 최종수정 2019.10.31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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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덜 매파적 FOMC에 환호
국내증시, 이벤트 앞두고 포지션 축소
이벤트 이후 기관과 외국인 거래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0월 3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수급 부진이 지속되며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부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업종의 순환매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9% 하락한 2,08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 막판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10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2,249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로 전환했고, 지수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개인은 5거래일 만에 1,54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이 아모레 그룹주의 급등 영향에 반등했습니다. 서비스 업종은 신규상장주 롯데리츠의 상한가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기계 업종이 하락했고, 은행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도 수급 부진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 하락한 65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9억, 747억을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이 1,320억을 순매수했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게임주, 콘텐츠주 등에서 순환매가 돌며 디지털컨텐츠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IT H/W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연준이 올해 3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지 여부를 두고 시장은 관망세에 돌입한 모습을 보였고, 증시는 혼조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 0.57% 하락한 2만 2,843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 떨어진 2,939를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41% 상승한 1만 1,380에 홍콩 항셍지수는 0.44% 하락한 2만 6,66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3,046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3% 뛴 2만 7,186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0.33% 상승한 8,30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34% 상승한 7,33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5% 뛴 5,765에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23% 떨어진 1만 2,910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FOMC 발표를 앞두고 0.4% 상승, 유가는 원유 재고 증가에 장중 급락했지만 마감 부근 낙폭을 줄여 0.9% 하락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3분기 GDP가 1.9%로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며 미중 무역합의가 기대됐던 APEC회담도 취소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던 증시는 FOMC가 다소 덜 매파적인 행보를 보이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S&P500은 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었고 다우와 나스닥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모습입니다.

개별 종목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부동산 업종과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 업종은 2% 급락했고 금융과 소재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악재가 소멸된 존슨앤 존슨이 가장 강하게 올핬고 맥도널드와 머크,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쉐브론과 엑손모빌, 다우와 골드만삭스는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실적이 개선된 GE가 11% 급등헀고 넷플릭스와 액티비젼 블리자드도 강했습니다. 반면 데본 에너지, 술럼버거 등 에너지주들이 유가 약세에 급락했고 실적이 부진한 얌 브랜즈도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실적 호조에 한떄 25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축소했고 페이스북도 실적이 개선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스타벅스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0월 실업률은 5%를 기록해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도 1.1% 증가해 시장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 미국의 3분기 GDP는 1.9% 증가해 시장 예상인 1.6% 증가를 상회했고 10월 ADP 민간고용도 12만 5천명을 기록해 월가 예상을 넘어섰습니다.
- 차기 ECB 총재인 라가르드는 독일과 네델란드 등 유럽의 경제 대국들이 왜 인프라 구조에 투자하고 있지 않은지 교육이나 혁신 등에 투자해 균형재정으로 가고 있지 않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약 570만 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인 80만 배럴 증가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고가 증가하며 유가는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칠레가 지속되는 시위로 인해 APEC 회의 개최를 포기하면서 미중 무역협정 서명에 다소 불안감이 퍼졌지만 폭스뉴스는 중국이 미국과 마카오에서 회담을 하기로 제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별도의 성명에서 APEC과 관계없이 무역합의는 기존 시간표대로 진행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연준은 기준금리를 1.5~1.75%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세번째 금리 인하입니다. 연준은 경제는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가계 소비는 강하지만 수출과 투자는 약한 상태에 머물로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불확실성이 남아 3회 연속 금리를 내렸지만 당분간은 추가 인하없이 경제지표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글로벌 위험요소들이 다소 완화되었고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확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단기 자금시장에서 금리가 일시적으로 급등한 현상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준의 유동성이 적절한 지를 검토중이라고 말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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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하원,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결의안 표결
일본 BOJ 금융정책위원회


경제지표

한국 9월 산업활동동향
중국 10월 제조업 PMI, 10월 비제조업 PMI
일본 10월 소비자신뢰지수, 9월 산업생산, 9월 건설수주, 

실적

삼성전자, 네이버,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아프리카TV, 두산, 두산중공업, 안랩, 삼호, 유한양행,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정밀화학,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FOMC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고 미국 경제지표는 여전히 크게 무너지지 않고 있으며 APEC회의 개최가 무산되었지만 미중 무역회담은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기업 실적도 긍정적 흐름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런 긍정적 여건 속에서 2100선 돌파와 함께 강한 안착과정이 이뤄져야 하지만 아직 그와 같은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전일 보여준 기관의 매도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봐야 하며 외국인은 여전히 시장에 대해 중립적 시각을 가지고 업종과 종목에 대한 차별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시장의 핵심 포인트는 알려진 호재가 비교적 적다고 해도 이에 대한 시장 해석이 우리는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중요하며 여전히 시장 축은 기관이 쥐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포지션을 줄이며 이벤트 경계감을 나타냈던 기관이 다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기관 매수 종목 중심으로 긍정적 마인드를 이어가되 반면 기관의 이탈과 외국인의 소극적 포지션이 이어질 경우는 반등시 매도의 보수적 전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 관련 IT주들이 알려진 호재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가 중요하며 거래가 늘어나는지 여부도 눈여겨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10월 3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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