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개장체크] 2100선 안착의 모멘텀은?
[1029 개장체크] 2100선 안착의 모멘텀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29 07:06
  • 최종수정 2019.10.29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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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미중회담 기대 + 실적 + FOMC
국내증시는 부족한 수급과 가격부담
2100선 돌파보다 안착 과정을 지켜봐야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0월 2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서 종목별 장세를 지속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1,168원까지 하락하며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7% 상승한 2,09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560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는 지속됐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1,359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25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시총 상위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고, 기계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은행 업종이 실적 부진에 하락했고, 의료정밀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1% 상승한 65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통신장비와 IT 부품주를 중심으로, 기관은 반도체와 일부 바이오 종목들을 중심으로 각각 217억, 44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66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삼륭물산의 신기술 상용화 소식에 급등했고, 제약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급락에 이틀째 하락했고, 기타서비스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운송 업종, 기타 제조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인텔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연간 실적 상향 조정의 영향을 받아 아시아 증시에서도 반도체,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증시는 대체로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0.3% 상승한 2만 2,86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5% 상승한 2,980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17% 오른 1만 1,315에 홍콩 항셍지수는 0.84% 오른 2만 6,891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2만 7,090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6% 오른 3,039에 나스닥 지수는 1.01% 뛴 8,3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EU가 브렉시트 시한을 3개월 미루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었고 증시는 상승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7% 뛴 1만 2,941에 거래되었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5% 상승한 5,73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9% 오른 7,33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 갈등 완화 따른 증시 강세에 0.6% 하락, 유가는 중국발 요인과 무역 협상 가능성에 1.6% 내린 55,75에 거래되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회복 기대감과 기업 실적의 호전이 이어지면서 또 FOMC가 다가오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돼 미국 증시는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고 기술주는 1% 이상의 랠리를 보이는 등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브렉시트의 3개월 연기 합의 소식도 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와 금융업종이 오르고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 소비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마이트로소프트와 3M, 골드만삭스, 다우와 화이자가 강세를 보인 반면 맥도널드와 엑손모빌, 트래블러스와 코카콜라는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루이비통의 인수제안을 받은 티파니, 구글 인수 얘기가 나온 핏빗이 30% 급등했고 일루미나와 타이슨 푸드, AT&T 등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 졌습니다. 램리서치와 퀄컴, AMD 등 기술주들의 상승도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DR호튼과 레나 등 주택건설주와 월풀, 그외 에너지 관련주들은 시장의 사상 최고치 돌파에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1% 약세를 보였고 비욘드 미트는 흑자 전환에도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EU 27개국이 브렉시트의 탄력적 연기 요청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하되 영국 의회가 합의한 브렉시트 안을 수용할 경우 최종 시한보다 먼저 탈퇴할 수 있게 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다고 말헀습니다. 우리는 이를 1단계 서명이라 부를 것이지만 이는 전체 무역합의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JP모건은 유로 금리시장이 유로존 내에 뚜렷한 동인이 부족한 상황에서 글로벌 요인에 의해 금리가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FOMC와 브렉시트 상황이 금리를 움직이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씨티그룹의 캐서린 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10월 FOMC 금리인하 이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ECB와 연준의 통화정책이 유형자산 투자를 늘리지 않고 자산가격을 끌어올려 경제성장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JP모건의 두브랍코 라코스 부하스 미국 증시 수석 전략가는 무역상황이 개선되는 점을 고려할 떄 증시는 우리의 2020년 중반 목표인 S&P500지수 3200선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달성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전미경제연구소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미국 내 가격을 올려 소매 마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환율 움직임이 복잡성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UBS는 10월 고용지표가 관세영향과 산업 부문 부진에 매우 부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6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으며 이는 2월 5만 8천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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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캐리소프트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10월 경기실사지수
일본 10월 도쿄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실적

LG이노텍,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한국항공우주, 우리금융지주, 현대제철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가 먼저 사상 최고치를 재돌파 하며 FOMC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 기저에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뒷받침이 되고 있으며 부양책과 무역 갈등의 해소가 추가 상승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 역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되어 있으나 수급상 지수를 밀어올릴 힘이 부족한데다 외국인의 지수 견인력이 떨어지며 기관 매수만으로 지수와 종목을 전체적으로 이끌어 가기에 다소 힘에 부치는 양상입니다.

11월 MSCI 비중 변경에 따라 여전히 외국인의 강한 수급유입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실적과 FOMC라는 호재도 10월이 지나면 힘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11월 미중 합의 기대만 보고 증시에 올인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전히 종목수를 압축하고 실적 전망, 혹은 턴어라운드 전망이 나타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10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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