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亞-유럽 잇는 'AI 연구벨트' 구축…美·中 기술패권에 도전장
네이버, 亞-유럽 잇는 'AI 연구벨트' 구축…美·中 기술패권에 도전장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0.28 10:55
  • 최종수정 2019.10.2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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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옥 대표 "우수한 AI 인재 양성 및 네이버 기술 역량 강화"
네이버랩스유럽, 내달 AI·로봇 분야 선도 석학 11명과 워크샵
NAVER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 청사진.(이미지=네이버)
NAVER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 청사진.(이미지=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네이버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AI 연구(R&D) 벨트를 구축한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를 만들어, 미·중 기술 패권에 맞설 새로운 글로벌 흐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청사진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데뷰 2019' 키노트에서 "이 벨트의 핵심은 '국경을 초월한 기술 교류'에 있으며, 장기적으로 미래 AI 기술 인재까지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글로벌 AI 연구 벨트는 한국과 일본, 프랑스, 베트남 등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되는 네이버 중심의 기술 연구 네트워크다.

석 대표는 다음달 말 AI 및 로봇 분야의 전세계 석학들이 프랑스 그르노블 네이버랩스유럽에 모여 진행할 워크샵이 '글로벌 AI 연구 벨트'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총 9개의 AI 핵심 엔진을 자체 개발해 폭넓은 기술 라인업을 보유한 △AI 플랫폼 클로바 △로보틱스 △자율주행 △AI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네이버랩스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미래 기술들을 연구 중이다.

석 대표는 "장기적으로 이 연구 벨트가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를 중심으로 한 미국과 BATH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엄청난 기술력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흐름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려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연구자들은 네이버가 만든 글로벌 AI 연구 벨트에서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무한한 기술 연구를 이어갈 것이며, 이 기회 속에서 네이버 역시 한층 더 높은 기술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랩스유럽은 11월 28일부터 이틀 간 AI와 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전세계 각국의 석학 11명을 초청, 'AI가 발전시켜 나갈 로봇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한 워크샵 AI for Robotics를 개최한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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