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신이 만나면 휴대전화 요금이 ‘절반’… 국민은행 알뜰폰 시장 공략
금융‧통신이 만나면 휴대전화 요금이 ‘절반’… 국민은행 알뜰폰 시장 공략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10.28 10:17
  • 최종수정 2019.10.28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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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열린 'Liiv M(리브모바일)' 론칭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사진= KB국민은행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열린 'Liiv M(리브모바일)' 론칭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사진= KB국민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KB국민은행이 알뜰폰(MVNO)과 손잡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 약정없이 저렴한 5G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LTE 요금제는 월 최저 7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유심칩에 국민은행 공인인증서를 탑재해 휴대전화 교환시 인증서를 교체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국민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반야트리 클럽 앤스타 서울에서 ‘리브모바일(Liiv M)’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국민은행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29일부터 국민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다음달 4일부터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한 리브 모바일은 통신사의 복잡한 요금제를 간소하게 하고 약정 부담없이 자유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와 간편한 가입과 심플하고 합리적인 요금제, MVNO 최초의 5G요금제 출시 등 기존 통신사와 비교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금융과 통신 융합의 메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브 모바일의 모든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제공되며, 월사용 데이터 용량만 선택하면 되는 요금제로 구성된다. 또 LTE요금제와 MVNO 최초로 5G요금제도 출시된다.

LTE요금제는 월 기본요금이 월 최저 7000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리브 모바일 요금제 중 LTE 무제한 요금제의 기본요금은 4만4000원이지만 KB할인을 적용하면 월 2만2000원으로 낮아지고, 제휴카드로 통신요금을 결제하면 카드 결제 실적에 따라 최대 1만5000원을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5G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기본으로 제공되면 월 180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시 10Mbps 속도로 추가 과금없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월 기본 요금 6만6000원에 KB할인 최대 2만2000원이 KB국민 리브 모바일 카드 청구할인 1만5000원 등 모두 적용하면 월 2만9000원에 이용가능하다.

또 가입자 1명을 결합하면 고객 모두에게 월 2200원의 할인이 적용되는 친구결합 제도도 선보인다.

리브 모바일 휴대전화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리브 모바일 웹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5G), 갤럭시 노트10+(5G), 갤럭시 S10(LTE), 갤럭시 A90(5G), 갤럭시 A50(LTE)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휴대전화들은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12개월 무이자 혜택과 7% 청구할인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공인인증서를 탑재한 유심칩도 선보였다. 그동안 휴대전화를 교체하면 공인인증서를 새로 발급받아야 했지만 앞으로 휴대전화 교체시, 리브 모바일 유심칩 바꾸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유심 인증서 서비스 확대전 개통한 고객이 이 서비스를 원하면 당일배송(서울 및 수도권)을 통해 무료로 유심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11월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12월 중순부터는 셀프 개통, 친구결합 할인, 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유십 인증서 등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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