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美 디스커버리'와 연내 합작사 설립…"콘텐츠 파워 강화"
KT, '美 디스커버리'와 연내 합작사 설립…"콘텐츠 파워 강화"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0.28 10:06
  • 최종수정 2019.10.28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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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스카이 TV-디스커버리 아시아 합작법인 공식 출범 
양사 인프라·역량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국내외 채널 공급
KT 로고. 사진=KT
KT 로고. 사진=KT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KT그룹이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 디스커버리와 손잡고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올해 말 합작투자회사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디스커버리와 '콘텐츠 사업 협력 및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사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자체제작 콘텐츠로 다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KT그룹의 미디어 채널 사업자인 스카이티브이는 스카이드라마, 스카이엔터, 스카이스포츠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8개를 운영중이다. 

디스커버리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채널부터 유로스포츠까지 20개 이상의 채널 브랜드를 보유한 콘텐츠 미디어 사업자로, 약 3조7000억 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하고 전 세계 220여 국가에 50개 언어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매년 8000시간 이상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디스커버리는 변화하는 방송시장 및 환경에 따라 2018년 미국 방송사 ‘스크립스 네트웍스(Scripps Networks)’를 인수, 전 유럽 올림픽 독점 중계권 확보, PGA와 글로벌 미디어 판권 독점 계약을 맺는 등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은 "이번 디스커버리와의 합작투자회사설립은 국내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KT는 그룹 차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킬러 콘텐츠를 확보해 미디어 사업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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