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개장체크] 지수보다 종목, 이제는 화학과 은행도?
[1025 개장체크] 지수보다 종목, 이제는 화학과 은행도?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25 07:43
  • 최종수정 2019.10.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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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지표 부진 속 종목 차별화
실적이 증시의 주축이 되고 있어
화학, 산업재, 은행으로 확산될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10월 2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장세가 나타나며,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제약, 바이오 섹터는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4% 상승한 2,08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의약품 업종을 비롯해 대형주 전반에서 1,741억을 순매수하며 모처럼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장중 1,000억이 넘는 매도세를 보였으나, 점차 연기금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560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1,58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경협주 반등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화학 업종, 금융 업종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고, 운수장비 업종은 호실적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유통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3% 하락한 65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각각 1,371억, 11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1,515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섰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에이치엘비 급등에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락,문화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유통 업종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블록딜 여파에 하락했고, 제약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섬유/의류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호실적에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 들었고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0.55% 오른 2만 2,750을 기록하며 4 거래일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02% 떨어진 2,940에 보합 마감헀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2% 오른 1만 1,320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0.87% 오른 2만 6,797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엇갈린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11% 떨어진 2만 6,805에 S&P 500 지수는 0.19% 오른 3,010에 나스닥 지수는 0.81% 뛴 8,18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독일 다임러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기업들의 '깜짝 실적' 덕분에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8% 상승한 1만 2,872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5% 오른 5,684에 영국 FTSE 100 지수도 0.93% 뛴 7,328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미 지표 부진에 0.7% 상승, 유가는 재고 감소 효과에 0.27% 상승한 56,12달러에 거래되며 사흘째 강세를 보였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여전히 경제 지표 부진 속 개별 종목의 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되며 지수는 완만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줄었지만 내구재 주문과 신규 주택 판매는 예상을 하회하며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포드에 이어 3M도 중국 영향에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며 다우지수에 영향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업종이 1% 이상 상승하고 유틸리티와 소재, 필수 소비재가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고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헬스케어, 에너지와 부동산 업종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다우는 올랐고 비자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비교적 실적 결과가 좋은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오늘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3M이 가장 크게 내리며 다우지수를 압박했고 존슨앤존슨, 맥도널드, 시스코와 제약주가 약세였습니다.

이외 실적에 따라 얼라인 테크놀러지, 램리서치, 테슬라, 페이팔 등 예상외 실적 호조를 알린 기업들은 급등한 반면 부진한 실적을 언급한 트위터, 이베이와 포드는 급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이익 감소와 소비시즌 전망 하락에 시간외에서 급락했고 인텔은 긍정적 실적에 추가 상승헀습니다. 비자는 이익이 좋았지만 주가는 보합권에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0월 제조업 PMI예비치는 41.9를 기록했고 유로존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5.7을 기록해 모두 시장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포워드 가이던스도 유지했습니다. 11월 1일 부터 매월 200억 유로의 채권 매입도 시작한다고 확인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1만 2천명을 기록해 전망보다 낮았고 9월 내구재 수주는 1.1% 하락해 0.8%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시장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9월 신규주택 판매도 0.7% 감소하며 전문가 예측보다 낮았지만 10월 마킷 제조업 PMI는 51.5로 기대보다 높았습니다.
-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여전히 약해 완화정책이 필요하며 통화정책 뿐 아리나 재정여력이 있는 국가는 적절한 시기에 돈을 써야 한다며 금리가 오르는 것을 보고 싶다면 재정정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이달 말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라며 인상에는 빠르고 인하에는 너무 느리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유럽 등 경쟁국이 마이너스 금리 상황이라는 것도 재차 언급했습니다.
- 스웨덴의 SEB는 라가르드 새 ECB 총재가 독일이 3분기 일시적 경기둔화가 빨라지는 만큼 그들의 재정지출 확대를 끌어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스펜서 힐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다음주 FOMC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95%로 제시하며 금리를 내리겠지만 현재 완화사이클이 당분간 끝났다는 다소 매파적 입장을 언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요 각료들과 회동 이후 의원들이 더 완벽한 브렉시트 합의에 대해 더 연구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오는 12월 12일 조기 총선에 동의해야 한다며 28일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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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
교육관계 장관회의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일본 출시

경제지표

한국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0월 소비자동향조사
일본 9월 공작기계 수주

실적

LG화학,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지주, 제주은행, 호텔신라,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 국도화학, 한샘, 에스원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본격적인 대형주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과열되었던 바이오 종목들의 열기는 다소 가라앉고 기업들의 향후 전망에 주목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은 화학기업과 금융주, 산업재의 실적발표가 이어져 IT, 자동차, 철강에 이어 실적 악화를 선반영한 종목들의 반전이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제 성장률도 둔화되고 기업들의 실적도 최악은 면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또 9월 이후 시장의 매수 중심을 잡아주었던 기관 투자자의 매수 탄력이 둔화되었다는 점에서 시장은 여전히 상승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의 속도보다 다양한 시장 내 종목군들의 저점이 상향되는지 여부가 좀 더 중요해 보이며 IT, 자동차, 바이오에 이어 금융과 화학, 산업재 쪽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하곘습니다.

다음주 FOMC결과를 이미 금리 인하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만큼 재료의 노출을 어떻게 해석할지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10월 2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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