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 개장체크] 바이오는 반짝스타인가?
[1023 개장체크] 바이오는 반짝스타인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23 07:50
  • 최종수정 2019.10.23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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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실적 부진에 반락
국내증시, 바이오가 견인중
수급 요인만으로 지속 상승 어려워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0월 2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이오 업종은 장중 강한 변동성을 노출하며 코스닥 지수를 흔들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6% 상승한 2,08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각각 861억, 4,33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도 눈에 띄었습니다. 개인은 5,29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폭을 끌어 올리며 코스피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화학 업종, 건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대형주들이 반등한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유일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4% 상승한 65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바이오, IT, 통신장비 등 코스닥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1,50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26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097억을 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강세에 오늘도 강하게 올랐습니다. 유통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 바이오 종목들이 포함된 업종이 상승률 상위권을 장악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선전했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일반전기전자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5% 오른 2,954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8% 오른 1만 1,271에 홍콩 항셍 지수는 0.23% 상승한 2만 6,786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망스러운 대형주들의 실적이 주가를 끌어내려 장 막판 하락 반전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15% 내린 2만 6,78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36% 하락한 2,995에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진 8,104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관련 법안 기대감에 영국 증시는 올랐고 여타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05% 상승한 1만 2,75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7% 뛴 5,65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68% 높은 7,21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각종 재료가 혼재되며 0.17% 상승, 유가는 OPEC 감산 전망속 1.53% 상승한 54,3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던 미국 지수가 기업 실적이 주춤하면서 다시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맥도널드와 트래블러스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소비재와 보험주가 흔들렸고 실적이 개선된 프록터앤갬블은 주가가 상승하는 등 전고점 부근에서 종목별로 실적에 따른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주택판매는 좋은 환경에도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택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산업재, 유틸리티는 올랐지만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등 성장주가 하락헀고 소비재와 소재, 부동산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실적이 개선된 프록터앤갬블이 가장 강하게 올랐고 유나이티드헬스와 보잉, 디즈니 등이 강셀를 보인 가운데 쉐브론과 jp모건도 상승했지만 실적이 부진한 트래블러스가 8%, 맥도널드가 5% 급락하는 등 대형주 변동성도 작지 않았습니다. 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와 비자도 하락했습니다.

이외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 추진 소식에 급등했고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도 임상실험과 관련된 호재로 상승헀습니다. 반면 페이스북은 반독점 조사에 동참한 주가 47개로 늘어나면서 압수수색에 들어가 주가가 3% 이상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스냅은 사용자 증가에도 시간외에서 추가로 주가가 하락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전망 둔화에 장마감 이후 9% 급락했습니다. 치폴레와 월풀도 전반적으로 실적이 시장 전망을 크게 만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오크트리 캐피털의 공동 창업자이며 억만장자 투자자인 하워드 마크스는 마이너스 금리는 불확실성 증대를 얘기한다며 과거의 상식이 통하지 않을 수 있어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 넘쳐나는 시대를 맞아 조심스럽게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는 연준이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에 저금리로 차입해 더 높은 수익률을 주는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좋고 달러 표시 이머징마켓 국채와 선별된 하이일드 이머징마켓 통화, 유로 표시 투자등급 채권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24일 열릴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9월 부양책과 관련된 비판을 방어하고 정당화하는 기자회견이 될 것이며 미래 정책과 관련된 구체적 경로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미국 9월 기존주택 판매가 낮은 금리와 강한 고용지표, 견조한 임금증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과 낮은 재고에 지난달보다 2.2% 줄어든 538만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인 0.7% 감소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 핌코의 댄 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는 행정부가 무역협상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까지 타결되기 어렵다고 예측했습니다. 2020년 대선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 페이스북의 저크버그 대표는 당국 승인이 있을때까지 가상화폐 리브라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다만 기업들이 혁신을 허락받지 못한다면 미국의 금융 리더쉽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영국 하원이 정부의 브렉시트의 신속처리 계획법안을 부결시켰습니다. 계획안은 수 주가 걸리는 법안 통과 절차를 사흘 내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었습니다. 10월 말 브렉시트는 어려워졌고 파운드화는 빠르게 반락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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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삼성전자, 반도체 신제품 공개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 X 공개

경제지표

일본 9월 철강생산, 9월 도쿄, 전국 백화점 판매

실적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LG디스플레이, LG상사, 제일기획, 더블유게임즈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해외증시 동향과 국내 수급 개선에 따라 국내 증시도 다소 느리지만 꾸준한 반등을 선택하고 있고 이는 해석에 따라서 미래 실적 기대에 대한 기대감일 수도 있고 매도 공백에 따른 반등이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과도하게 다시 바이오 쏠린 시장 관심과 거래대금, 또 증가세를 보이는 신용잔고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로 보이는데 확실한 산업과 실적 개선 방향성을 보고 움직이는 IT와 달리 바이오는 확실한 증거 없이 해당 회사 CEO의 얘기나 제품에 대한 특정 결과만을 보고 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장 전반의 체력이 올라왔다고 보기에 다소 무리가 있는 데다 반등 이유 중 일정 부분이 공매도 청산에 대한 반작용이었다면 제약 바이오에 비중은 반등시 비중 축소하면서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가져갈 업종과 산업에 투자 비중을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2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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