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아베 면담, 한일관계 유화 무드?.. “아직 이르다”
이낙연-아베 면담, 한일관계 유화 무드?.. “아직 이르다”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0.23 07:52
  • 최종수정 2019.11.01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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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사진= 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 국무총리실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여한 뒤 아베 총리와 면담을 가진다.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 간 3달 넘게 지속된 무역갈등이 해소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지만 정치권에서는 양국 간 갈등 현안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섣부른 유화 움직임은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본격 국회의원 인터뷰 전문 프로그램 ‘여의도스트라이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정명수 인포스탁데일리 자문위원과 이동은 한국정책연구개발원 부원장이 참여해 최근 한일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명수 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한일 간 관계 변화는) 우리가 먼저 유화 제스처를 취할 이유가 없다”며 “원인은 일본이 제공했고, 국제적 법 판결이 났음에도 이를 엎는 과정에서 양국 갈등이 커진 만큼 관계 개선이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경우 진보적 가치 때문에 일본 문제를 이야기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보수 야당이 이 같은 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적해줄 필요가 있다”며 “외교는 여야가 없으니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 참여한 이동은 부원장도 “한국당이 일본 관계에서 문제시 되는 부분을제대로 제기할 부분이 있고, 국익이라는 측면에서 여야가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여한 이낙연 총리는 오는 24일 아베 총리와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출국 전 자신의 SNS에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정치, 경제 지도자들과 만나 한일 간 대화를 촉진하도록 말씀 나누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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