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내달 코스피 상장…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으로 도약”
자이에스앤디, 내달 코스피 상장…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으로 도약”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0.22 20:16
  • 최종수정 2019.10.22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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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 사진=자이에스앤디
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 사진=자이에스앤디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는 2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간담회에서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며 “사업부문별 성장로드맵이 구체화된 만큼 주택개발 사업으로 세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타깃 시장 내 독보적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88만주를 신주발생 방식으로 공모한다. 지난 21일~2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8일~29일 청약을 받은 뒤 내달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4,200원~5,2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69억6000만원~457억6000만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주택개발사업 본격화 △부동산 연계 고부가 사업 다각화 △베트남 시장 진출 등에 속도를 높여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성장·고수익 사업인 ‘주택개발’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주택개발 사업을 개시한 자이에스앤디는 7,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중소규모’ 부동산 시장에 집중한 가운데 1인 가구 증가, 인구 고령화, 오피스 공실률 증가, 우호적 정책 환경 등 사회적 요인으로 중소규모 개발사업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주택개발사업 기획, 자금 조달 및 시공, 운영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이에스앤디의 성장으로 직결된다. 수주를 완료한 사업 외에도 자체개발, 시공 및 임대관리, 도시정비 사업 등 여러 형태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처럼 주택개발 사업을 통해 외형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부동산운영 서비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부동산 부가서비스(Home Improvement)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부가수익원을 통한 수익구조 안정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또한 부동산운영 사업의 경우 상위소득 1인 가구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임대 상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아파트 단지 임베디드(Embedded) 사업, 인프라 사업 등 신규 사업영역에 진출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미 카 쉐어링, 단지 내 태양광REP(신재생에너지생산인증서), 주차장 운영 및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을 출시해 공기 정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유상 리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우징 서비스 센터’를 론칭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노후화 아파트 수리 및 리모델링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GS 그룹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내 부동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GS건설에서 베트남 호치민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자이에스앤디는 부동산 운영관리, 부동산 연계 상품 판매, 리모델링 및 홈케어, 인프라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0년 이지빌이라는 홈네트워킹 시스템 전문회사로 설립된 자이에스앤디는 2005년 GS그룹에 편입돼 2016년 자이서비스를 합병한 뒤 주택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자이에스앤디로 사명을 변경했다.

자이엔스앤디의 최대주주는 증권신고서 제출일인 지난 15일 기준 GS건설(91.10% 보유)이며 2대 주주는 GS네오텍(8.34% 보유)이다.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928억원, 54억원에서 지난해 2,127억원, 14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6~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CAGR(연평균성장률)은 51.4%, 64.4%로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 섹터 주요기업 평균치인 8.9%, 30.6%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김 대표는 “타사 대비 압도적인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지난해부터 고성장 주택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개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부동산 연계 고부가 서비스로 수익 구조를 안정화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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