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개장체크] 이벤트보다 실적이다!
[1022 개장체크] 이벤트보다 실적이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22 07:18
  • 최종수정 2019.10.22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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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무역분쟁 우려 감소로 반등
국내증시, 특정 섹터 위주의 강세 지속
이벤트 결과 예측보다 실적개선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0월 2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도, 기관의 방어 양상이 나타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바이오, IT부품주 등 일부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9.5원 하락하며 1,172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 상승한 2,06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1,229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금융투자의 매수세를 앞세워 54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고, 개인도 44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서비스 업종, 보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 업종, 은행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두산 그룹주와 대형주의 강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계 업종, 건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시총 상위 종목이 하락한 업종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증권 업종도 최근 거래대금 부진 영향을 받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9% 상승한 64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96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기관 역시 622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이 시총 상위 바이오를 중심으로 94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상한가에 10% 넘게 올랐고, 기타서비스 업종도 같은 모멘텀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업종, IT 부품 업종을 중심으로 IT H/W 업종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하락했고, 음식료/담배 업종이 조류 인플루엔자 우려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운송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와 무역 협상 관련 소식을 주목하며 대체로 강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25% 상승한 2만 2,548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05% 상승한 2,939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04% 상승한 1만 1,184에 홍콩 항셍지수는 0.02% 오른 2만 6,7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과 브렉시트에 대한 낙관론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1% 오른 2만 6,82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69% 상승한 3,006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91% 뛴 8,162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하고 있습니다.

유럽증시는 영국 정부가 EU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면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91% 뛴 1만 2,74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1% 상승한 5,64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장대비 0.18% 높은 7,163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무역 협상 해결 기대감 등에 0.43% 하락, 유가는 경기 둔화 전망 속 0.45% 하락한 53,63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트럼프 대통령과 커들로 위원장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쏟아내며 미국 증시가 다시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보잉으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된 다우를 제외하고 나스닥과 대형주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둔 양상입니다.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는 기업 실적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과 금융, 기술주가 크게 올랐고 부동산, 산업재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소재와 헬스케어 업종만이 소폭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JP모건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3M이 강세를 주도했고 목표주가가 상향된 애플도 1% 넘게 올랐습니다. 쉐브론과 엑슨모빌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전일 급락헀던 보잉이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고 다우와 월그린, IBM과 코카콜라는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외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핼리 버튼이 크게 오르며 코노코 필립스, 슐럼버거 등 에너지 종목들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또 테바가 4개주와 오피오이드 소송 합의 소식에 급등헀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소식에 마이크론과 AMD 등 반도체 종목들의 흐름도 개선됐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0.1%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인 0.2% 약세보다는 개선됐습니다. 유로화는 보합인 가운데 브렉시트 낙관론에 파운드화는 1.3까지 오르며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ABN암로는 독일 지표 하락은 분트 수익률을 하락시키고 유로 은행채와의 스프레드를 확대시켜 위험이 우려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은행채 스프레드에 반영된 낙관론이 상당하다고 우려했습니다.
-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중국과  1단계 협정 체결이 꼭 11월일 필요는 없다며 올바른 협정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12월 관세와 화웨이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1단계보다 2,3단계가 무역 협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고 있으며 12월부터 부과되는 관세를 피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서비스와 환율 안전성 관련 협상을 하는데 근접했다면서 중국은 400억~500억 달러어치의 농업 상품을 사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2단계 협의는 1단계보다 더 쉬울 것이라고 내각 회의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매릴린치는 연준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고 국채매입에 나섬에도 단기적으로 올해 말까지 자금시장을 컨트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헀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대형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2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가 줄었고 올 한해 기준으로 15% 감소한 7100억 달러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사상 두번쨰로 많은 액수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해 큰 매수주체의 공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영국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추진한 새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 개최를 반복적이고 무질서하기 때문에 투표는 필요하지 않다며 불허한다고 밝혔습니다.
- 머빈 킹 전 영란은행 총재는 글로벌 정치인과 학자들이 세계 경제가 구조적 장기 침체에 빠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벗어나 환유, 공급사이드 개혁, 국가 저축률 개정 조치 등 더 깊은 경제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음 위기는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의 취약한 금융시스템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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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증시 휴장, 일왕 즉위식
푸틴, 에르도안 정상회담

경제지표

한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 9월 관광통계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하루 걸러 기대와 우려가 반복되면서 증시는 하단 지지력은 강하고 상단 돌파의 힘은 아직 검증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에 거래가 집중되면서 시총 상위주들의 전반적 탄력 둔화에 지수 자체는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종목장세의 성격이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이오 일부 종목의 급등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두가지 현상은 실적 기대가 높은 IT소재, 장비, 부품과 5G관련 종목군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의 주가 반등 스토리는 결국 실적이라는 가장 기본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와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 방향성을 확신할 수 없으나 길게 볼 때 실적 호전주의 상승추세, 혹은 시장 대비 강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 호전주, 혹은 턴어라운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교체가 지속되어야 하며 변동성 국면의 방어를 위한 일정 부분의 현금 유지도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10월 2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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