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개장체크] 반도체와 소재/산업재가 증시 풍향계
[1021 개장체크] 반도체와 소재/산업재가 증시 풍향계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21 07:38
  • 최종수정 2019.10.21 07: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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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호재 공백와 종목 변동성에 약세
국내 증시, 중국 성장 둔화 우려에 발목
실적 호전주와 턴어라운드 업종이 체크포인트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0월 21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27년 만의 최저치인 6%를 기록한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오후 들어 중국 증시의 약세와 함께 외국인이 대규모의 물량을 내놓은 결과, 지수도 점차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3% 하락한 2,060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동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대형주,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1,302억, 1,00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오후 들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2,29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건설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고, 은행 업종, 증권 업종, 보험 업종 등 대형주 가운데서도 금융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 하락한 646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 막판 소폭 매수에 나서며 6억 순매수로 마감했고, 개인이 63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장중 매물을 꾸준히 내놓으며 580억을 순매도했고, 지수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시멘트 관련주 강세에 반등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IT 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건설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국일제지의 변동성에 급락했고, 제약 업종, 유통 업종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하락한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반도체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됬고 일본 증시는 상승폭을 줄였고 중화권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보다 0.18% 오른 2만 2,492에 장을 마치며 지난해 12월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1.32% 내린 2,938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6% 떨어진 1만 1,180에 홍콩 항셍지수는 0.48% 내린 2만 6,719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와 대형주 악재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5% 떨어진 2만 6,770에 S%P 500 지수는 0.39% 하락한 2,986에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3% 내린 8,089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중국의 성장률 추락 소식과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7% 하락한 1만 2,633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5% 떨어진 5,63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4% 빠진 7,150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앞두고 0.1% 상승, 유가는 중국 성장률 둔화에 수요 부진 우려에 보합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중국 성장률과 미국 경제지표 둔화, 브렉시트 불확실성, 대형주들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상존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apec회담에서 중국과 1차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알려진 호재는 시장에 반전 포인트를 주지 못했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 업종이 1% 가까이 오르고 유틸리티와 금융업종은 강보합세를 기록헀지만 기술주와 산업재, 커뮤니케이션과 에너지, 헬스케어 등 경기 민감주들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버라이즌과 코카콜라, 머크와 맥도널드가 상승한 반면 보잉은 사고 은폐 우려에 존슨앤존슨은 베이비파우더 리콜로 인해 6% 대 급락해 3대 지수중 다우지수를 제일 약세로 끌어내렸습니다. 또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와 인텔, 시스코 등이 조정 받았습니다.

이외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7% 대 상승했고 이트레이드와 지뉴인 파츠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 L브랜즈가 10% 가까이 급락했고 넷플릭스와 마이크론, 아마존, 페이스복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시장금리 하락이 상단한 부양을 제공헀다며 연준이 다음 금리 인하까지 시간을 갖는게 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무역 긴장으로 인한 성장 둔화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10월 금리를 내릴 것이지만 금리 인하 사이클을 언제 종료할지와 관련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는 균형잡힌 메세지에도 시장에는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컨퍼런스보드에서 집계한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한 111.9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고 동행지수는 보합, 후행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선행지수 하락은 산업 하강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사업기대의 하락을 반영했습니다.
-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제조업과 기업투자의 둔화가 뚜렷하지만 금리인하가 이들의 위험을 상쇄하는 데 적절한 도구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금리 인하를 강하게 반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향후 통화정책에 정해진 경로는 없으며 경제 전망과 그 위험을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이어갔습니다.  경제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처 이사는 연말까지 브렉시트, 미중 무역과 홍콩, 이란 등 다양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져 12월 중반에 나타났던 채권 거래 감소가 추수감사절 부근에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영국 하원이 의도하지 않은 노딜 브렉시트를 방지하기 위해 브렉시트 관련 이행법률이 제정될까지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오는 31일 예정된 브렉시트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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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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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중국 9월 주택가격지수
일본 9월 무역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정책 기대감은 남아있지만 이미 노출된 호재임을 고려할 때 이번 FOMC의 핵심은 금리를 내리는 것보다 언제까지 완화정책을 지속할지 여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 미국 주식시장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데 국내 증시도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으로 인한 주가 차별화와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 해졌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주초반 브렉시트와 한일 관계가 잘 마무리 되고 중국의 부양책과 광군제 효과등에 대한 기대가 더해진다면 예상외의 긍정적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현재 구간에서 두가지 이슈 모두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 내긴 어려워 보이며 미중 무역 갈등과 홍콩, 터키 이슈는 여전히 불안감을 가져갈 수 밖에 없는 변수입니다.

단기적으로 현금 비중을 반등시 늘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보되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반도체와 실적 바닥 국면을 예상하는 소재/산업재 업종 대형주들의 주가 동향이 이번 주 증시 풍향계가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10월 2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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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10-21 08:53:0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