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주목! 이리포트]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왕진 연구원 "삼성전기, 결국 빼앗긴 모듈 성장 vs 5G 모멘텀"
[17회 주목! 이리포트]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왕진 연구원 "삼성전기, 결국 빼앗긴 모듈 성장 vs 5G 모멘텀"
  • 손현정 기자
  • 승인 2019.10.18 14:22
  • 최종수정 2019.11.0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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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3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다음주부터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삼성전기도 다음주 목요일에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두고 평가는 다소 엇갈립니다. 일단 주가만 보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건 분명한데요. 이와 관련해서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왕진 연구원의 리포트 주목해보겠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왕진 연구원 리포트

제목은 "결국 빼앗긴 모듈 성장 vs 5G 모멘텀"입니다. 이왕진 연구원은 당장 3분기 실적보다 향후 전망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4,000원을 유지했는데요. 최근 삼성전기가 당면한 아쉬운 부분과, 긍정적인 모멘텀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갤럭시S11

먼저 삼성전기가 현재 처하게 된 악재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의 카메라 모듈 단가가 하락할 거란 사실입니다.

향후 최신폰의 카메라 모듈 조립 공정을 고객사가 직접 진행한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기존에는 플래그십 후면 카메라의 70%가량을 삼성전기가 완제품 형태로 납품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차기 모델은(혹은 부터) 반제품 형태로 고객사에 납품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게 되면 카메라 모듈 ASP하락은 사실상 불가피하게 되는데요. 물론 차기작들에 카메라 개수가 하나 더 늘어나기 때문에, 감소분이 상충되겠지만, 일단 기대에 비해선 아쉬운 부분입니다.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그래도 이 연구원은 당장의 아쉬운 부분보다 큰 그림을 봐야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5G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모멘텀이 시작된다고 전했는데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적어도 화웨이가 내년 출시될 전기종에 5G를 탑재한다는 점과 내년에 5G 개화국이 점차 늘어날 거란 점에 주목했습니다. 

2020년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을 bear 케이스로 봐도 2.1억대를 예상했고, bull 케이스로는 3억대까지 전망했는데요.

가장 긍정적인 경우 Bull case의 출하 전망치 확인해보시면(그림1 참조) 내년에는 화웨이가 전세계적으로 큰 점유율을 갖겠지만, 내 후년부터 삼성의 두드러진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기의 컴포넌트 사업부 매출의 65%를 스마트폰이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분명한 모멘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도 있습니다.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의 리포트 참고해봤습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HOLD'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MLCC의 개선이 생각만큼 빠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물량 증가를 위해서는 가격을 희생해야 하는 딜레마 구간이며 개선이 되더라도 작년에 봤던 그런 호황은 연출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과의 방향성은 동일하게 전망했는데요. 당분간의 빠른 성장은 힘들겠지만,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입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카메라 모듈 악재보다 컴포넌트 사업에 주목
5G 스마트폰 시대...내년부터 모멘텀 시작
초고속 성장은 어려워 보이지만, 방향성은 분명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4,000원 유지


지금까지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이었습니다.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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