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개장체크] 쉬어간들 어떠하리, 매수기반이 탄탄하다면
[1015 개장체크] 쉬어간들 어떠하리, 매수기반이 탄탄하다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15 07:42
  • 최종수정 2019.10.15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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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기대감 꺾이며 쉬어가는 모습
국내 증시, 기관 매수에 상승추세 연장
양호한 조정은 추가 상승의 베이스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0월 1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한 영향에 기관의 수급이 살아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학주, 금융주 등 낙폭과대주들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1% 상승한 2,06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장 초반 1,000억원 이상을 매수했으나, 장중 매물을 내놓으며 순매도로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며 221억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매수가 살아나며 2,21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61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급등했고, 의료정밀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 금융 업종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은 자동차 관련주의 3분기 실적 내 일회성 비용 우려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4% 상승한 64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28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 역시 106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로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기관은 259억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호재에 급등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엔터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비금속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기타 제조 업종, 인터넷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증시 마감동향

아시아 증시는 지난주 미중 무역협상에서 부분합의를 이룬 것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나 이날 발표된 중국 수출입 지표가 부진한 데다 경제 성장 전망도 밝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됬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오른 3,007에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3% 상승한 1만 1,066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0.81% 오른 2만 6,521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 감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1% 하락한 2만 6,787에 S&P 500 지수는 0.14% 내린 2,966에 나스닥 지수는 0.1% 밀린 8,048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의 교역량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고 증시는 소폭 내렸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 내린 1만 2,48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 하락한 5,64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6% 떨어진 7,213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중 부분합의 회의론에 0.58% 상승, 유가는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의구심과 달러 강세에 2,23% 하락한 53,4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증시는 스몰딜에 대한 신중론이 퍼지며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한차례의 실무협상을 더 원하고 있는 데다 므누신 장관이 합의 이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2월 추가 관세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발언이 나오며 거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금융업종이 강보합 마감했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소재와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와 산업재의 하락폭이 비교적 컸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3M과 나이키, 골드만삭스와 화이자가 상승했고 시스코와 월마트, 인텔과 프록터앤갬블은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글로벌 침체에 대한 우려와 인구 구조 변화로 국채 투자가 급증하면서 국채 금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변수를 고려해 채권 시장 전망이 쉽지 않다며 현재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분기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600억 달러가 주식시장에서 대거 이탈하며 운용사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채권 시자으로 1180억 달러가 순유입돼 작년 같은 기간 대비해 두배로 늘었고 MMF로도 10년래 최대치인 2250억달러가 유입됐습니다.
- EU 반독점 당국은 삼성SDI 배터리 공장 증설에 1억 8천만 유로의 보조금을 지원하려던 헝가리 계획에 지역 보조금에 대한 EU규정과 일치하는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12월 중순까지 무역 합의가 되지 않으면 예정된 관세가 발효될 것이지만 그 전에 합의가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1단계 무역협정 서명 전 추가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 타임즈의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과 미국은 최종 합의 타결에 강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의 성명은 온건했지만 이것이 실제 태도가 긍정적이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농산물 구매 합의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ING의 라울 리어링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농산물 구매가 시작되었다는 트윗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선물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며 이번 미니 딜에 대한 불확실성에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제로금리나 그 이하에서 겨우 벗어나 있는 나쁜 침체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십년동안 스태그네이션에 있는 일본 경제를 가리키며 우리도 이를 맞을 것 같아 두렵다고 우려했습니다.
- 영란은행의 존 쿤리페 통화정책 위원은 저금리로 인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기업 부재가 너무 빠른 속도로 증가해 갑작스러운 조정을 겪을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자산가격과 이자율이 성장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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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제 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마감
구글 뉴욕 미디어 행사(하드웨어 신제품 발표)
헬릭스미스, 미국 임상 3상 중간결과 발표

경제지표

일본 8월 산업생산, 8월 소매판매
중국 9월 소비자물가, 9월 생산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스몰딜에 대한 기대는 하루만에 다소 낮아졌지만 국내 증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이 예상됩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연기금을 축으로 하는 기관들의 저가 매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9월 이후 수급적인 기반 자체가 탄탄하게 다져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현재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LG전자, 삼성전자, 넷마블 이상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져야 하며 해외증시의 안정적 흐름도 어는 정도는 담보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를 크게 부풀리기는 어렵습니다.

여러번 강조드린 것처럼 지수에 대한 기대보다 종목 차별화에 대한 관점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보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연기금 중심의 대형주 저가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기대가 강해질 종목에 대해, 특히 그 중에서 수급의 연속성이 살아나고 있는 종목에 비중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약한, 혹은 단기 반등 폭이 큰 테마와 중소형주에 대한 비중 축소를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1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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