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오프라인 유통점의 구조적 실적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2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소매경기 둔화, 오프라인 유통의 하락, 일본 불매운동 영향 등으로 전부문의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할 전망”이라면서 “롯데쇼핑이 추진해오던 수익성 개선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중장기적 온라인 사업성과를 기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백화점의 판관비 효율화가 쉽지 않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하이마트 등의 자회사도 계절 가전 판매 부진으로 기대할 요소가 많지 않다는 부연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롯데리츠 상장 후 약 1조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라며 “이를 온라인 등에 투자해 저성장성을 보완하고자 하는 만큼 올해 PBR 0.4배 가량의 저평가 상황에서 롯데쇼핑의 향후 사업방향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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