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개장체크] 하단이 단단한지가 관건!
[1011 개장체크] 하단이 단단한지가 관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11 07:40
  • 최종수정 2019.10.1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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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며 등락을 거듭하는 미증시
국내증시, 만기 물량 소화도 단기 조정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어지느냐가 관건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0월 11일 개장체크

전날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옵션 만기일을 맞은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변동성 장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낙폭을 줄여내기도 했지만, 막판 조정을 받으며 양대 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8% 하락한 2,0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으며 2,28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연기금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금융투자의 강한 매도세에 954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1,37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 서비스 업종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과 보험 업종이 2% 넘게 밀렸고, 은행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음식료 업종, 유통 업종 등 소비재 섹터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1% 하락한 63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통신장비주와 IT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적으로 매도 우위 장세를 보이며 96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910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85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코스닥에서는 강세를 보였고, 일반전기전자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 5G 관련주의 반등이 두드러졌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바이오 관련주도 일부 종목들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운송 업종이 W홀딩컴퍼니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고, 오락,문화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화학 업종, 반도체 업종 역시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됬으나,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45% 오른 2만 1,551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8% 상승한 2,947에 장을 마감했고, 홍콩 증시는 0.1% 오른 2만 5,707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대만 증시는 연휴를 맞아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부총리와의 면담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2만 6496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0.64% 뛴 2,938에 장을 끝냈고 나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0.6% 오른 7,950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8% 상승한 1만 2,164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7% 뛴 5,56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28% 높은 7,186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협상 기대에 0.93% 하락, 유가는 OPEC 추가 감산에 무게가 실리며 2.41% 상승한 53,86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증시는 여전히 에너지가 소진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뉴스에 울고 웃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전일 장마감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로  선물시장이 급격히 흔들리다 백악관의 부인에 다시 반등하더니 트럼프와 중국 협상단이 만날 것으로 보도 되면서 급격히 스몰딜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반등하며 에너지와 금융주, 소재, 산업재 등이 반등했고 유일하게 유틸리티 업종이 약보합으로 끝났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캐터필러가 가장 많이 올랐고 다우와 월그린, 골드만 삭스가 뒤를 이었고 애플과 인텔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스코와 보잉, 맥도널드는 약세였습니다.

이외 스카이웍스 솔루션과 넷플릭스, 쿼보가 크게 올랐고 이트레이드증권과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이 강세를 보인 반면 넷앱과 크로거, 듀퐁과 휴렛 팩커드는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CB는 9월 의사록에서 양적완화를 시작하는 결정을 두고 위원들간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델란드, 독일, 프랑스 중앙은행장 들은 매입 재개에 대한 근거가 충분히 강하지 못하다고 평가했고 일부 위원은 금리가 낮아 효과가 충분치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두번 금리를 내린 만큼 경제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판단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7월과 9월의 금리인하는 적절헀다고 주장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줄었고 시장 예상인 21만 8천명보다 낮은 21만명을 기록했습니다. 4주만에 첫 감소이며 4주 이동평균은 천명 늘어 21만 3천750명을 나타냈습니다.
- 미국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변화 없음을 기록하며 0.1%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집계보다 낮았습니다. 전년 대비로도 1.7% 증가해 전문가 예상보다 낮았고 근원물가 역시 0.1% 올라 0.2%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망에 못 미쳤습니다.
- OPEC이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루 102만 배럴에서 98만 배럴로 하향 조정하며 올해만 네번째로 전망치를 수정했습니다. 경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어 12월 회의에서 추가 감산 등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1일 류허 부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히며 중국과 협상의 중요한 날이라고 트위터에서 언급했습니다.
- 류허 부총리는 무역수지와 시장접근, 투자자 보호 등의 문제에서 미국과 합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측은 협상에 대해 대단한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5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경제 선물조사를 한 결과 이코노미스트의 65.3%는 제조업이 침체에 돌입했고 하반기 성장률은 더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들은 무역불확실성, 약한 글로벌 성장, 미국 정치 상황을 주 위험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했으나 확장은 계속할 것이라며 2번의 금리 인하에도 여전히 금리는 긴축적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ECRI의 락쉬만 아추탄 대표는 전반적인 경제가 둔화하고 고용성장, 제조업이 나빠지고 있다며 소비지출은 함께 줄어들고 있어 소비가 모든 것을 구할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는 우려가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 연준이 초대형 은행들에게 매년 제출하게 돼 있는 정리의향서 주기를 4년을 완화하는 등 규제 완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7천억 달러 미만의 지역 은행의 규제 비용을 대폭 줄이는 것을 골자로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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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대만 증시 휴장
중국 - 인도 정상회담
코오롱 티슈진 심의 기한 마감

경제지표

한국 9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금통위 의사록
일본 9월 광의통화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금융투자의 단기 매물이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전일 국내 주식시장은 흔들렸습니다. 다만 연기금의 매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또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주들의 움직임이 지수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살아 있다는 점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단기 부담을 덜어낸 만큼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른 부담감은 남아 있으나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닐 경우, 즉 협상도 부결되고 관세도 모두 추가되는 상황만 아니라면 지수가 추세적 하락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또 미중 협상 이후 진행될 미국과 EU의 협상도 극단적 대결모드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추가 상승을 이끌기 위해서 기업 실적의 긍정적 흐름이 이어져야 하는데 과연 삼성전자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추격매매는 자제한 채 매수 주체인 연기금의 매수 강도와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른 시장 반응을 보고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 지금은 가장 좋은 전략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10월 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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