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증권사 상장은 2007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이후 12년 만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8000원~1만원이다. 다음달 4일~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11일~12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내달 중순경 코스닥 시장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최대 160억원의 공모자금은 기존 주력사업 부문과 벤처투자조합, 신기사업무, 펀드조성 등 미래전략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00년 1월 설립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전신은 코리아RB증권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주요 업무는 'IB, 채권인수매매, 투자중개, 펀드운용(헤지펀드, 신기사조합)' 등이다. 2013년 1월 지금의 최대주주인 케이엔케이드림PEF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우수 인력을 영입해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용 순자본을 확대함으로써 핵심 사업을 발굴해 제2의 도약을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 금융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상품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지난해(2018년 4월~2019년 3월, 3월 결산 법인) 실적은 순영업수익 548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