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개장체크] ‘삼성전자’가 깔아놓은 비단길의 길이는?
[1010 개장체크] ‘삼성전자’가 깔아놓은 비단길의 길이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10 07:46
  • 최종수정 2019.10.1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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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하루만에 기대 유입되며 반등
국내증시, 삼성전자 + 바이오 효과.. 연기금 주도
옵션만기 변동성과 미중 무역 회담 결과 확인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0월 10일 개장체크

8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코스피가 1% 넘게 반등했습니다.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신라젠 등 낙폭과대 바이오 종목들이 시장의 거래대금을 흡수하며, 코스닥 역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1% 상승한 2,04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모처럼 매수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46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7거래일 연속 매도로, 10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포지션 관리에 나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3,035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55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화장품 관련주의 동반 반등에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운수장비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은행 업종이 기업은행의 약세에 유일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1% 상승한 6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IT 업종을 중심으로 2,318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903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 역시 1,266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운송 업종이 CEO의 무죄 소식에 급등한 W홀딩 컴퍼니 영향에 상승했고, 화학 업종, 반도체 업종, IT H/W 업종 등이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따른 반도체 중소형주 반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헬릭스미스, 신라젠, 메지온  등이 급등을 이어가며 기타서비스 업종도 2% 넘게 올랐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의 약세에 조정을 받았고, 제약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61% 떨어진 2만 1,456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39% 오른 2,924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16% 하락한 1만 889에 홍콩 항셍 지수는 0.81% 떨어진 2만 5,682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이 다시 언급되며 전일의 하락을 상당부분 되돌렸습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7% 상승한 2만 6,346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도 0.91% 뛴 2,919에 나스닥 지수도 1.02% 오른 7,9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스몰딜'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04% 뛴 1만 2,09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8% 상승한 5,49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0.33% 높은 7,166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호악재가 혼재되며 0.46% 상승, 유가는 0.02% 내린 52,6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증시는 여전히 에너지가 소진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뉴스에 울고 웃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는 내리고 하루는 올랐습니다.

또 연준 의사록이 경제둔화와 무역 불확실성에 무게를 실었다는 전망에 전일 파월 의장의 다소 중립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하며 기술주와 에너지, 소재와 금융업종이 1% 이상 반등했고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유틸리티가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비자와 쉐브론, 캐퍼틸러와 애플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존슨앤존슨은 약 부작용에 따른 소송비용 증가로 2% 가까이 내렸고 골드만삭스가 하락했습니다.

이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얼라인 테크놀러지, 에퀴팩스와 이트레이드 등이 강세를 보였고 아메이카 에어라인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L브랜즈와 액티비젼 블리자드, 넷플릭스와 알렉시온은 하락했고 CEO가 교체된 배드바스앤 비욘드가 시간외에서 17% 급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이 미국의 압박에도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제한적이고 부분적인 무역 합의에 열려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무역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합의에 대해서는 낙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 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10일 열리는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 협상단이 일정을 축소한 것이 아니라며 말했습니다. 또 위구르 관련 인사 비자 제한 조치 성명을 인용하며 중국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쓸데 없는 짓'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아람코의 아민 네세르 CEO는 오는 11월까지 하루 평균 1200만 배럴의 기존 산유 능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일정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미국의 8월 채용공고는 705만명을 기록해 2018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EIA원유 재고는 293만 배럴 증가했습니다. 8월 도매재고는 0.2% 증가해 월가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 연준은 의사록에서 7월 회의 이후 경제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며 더 완화적인 정책 전제로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이어갔습니다. 또 고용시장 둔화 신호를 중시하고 대차대조표 확대와 자산매입을 구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스탠딩 레포 등의 정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됐습니다.
- 도이체방크의 엘런 러스킨 전략가는 2020년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도 상관없이 달러와 관련된 정책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워렌 의원도 환율로 인해 미국 노동자와 산업이 피해를 본다면 더 좋은 화폐가치를 생산해 내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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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 옵션만기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코웨이 매각 본입찰

경제지표

일본 9월 생산자물가, 9월 은행대출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10월 들어 우리 시장이 휴장하는 날 미국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재개장을 앞두고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해외 시장 자체는 탄력이 줄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LG전자에 이어 넷마블, 삼성전자까지 3분기 초반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성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여전히 중립적인 포지션을 이어가지만 기관 주도의 대형주 반등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관 매수 구간에선 최소 해외 증시보다 견조할 가능성이 높으며 옵션만기일 외국인 파생 상품과 금융투자 단기 물량 청산에 따른 변동성에도 시장 추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미중 무역 협상이 스몰딜로 끝날 가능성이 존재하는 데다 삼성전자 이외 다른 수출 기업들과 여전히 업황이 불안해 보이는 화학, 정유를 중심으로 대형주들의 실적 추이가 이어질 가능성도 지켜봐야 하는 만큼 시장에 대한 전반적 대응은 여전히 포트폴리오 교체와 적절한 현금비중 유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시장 반응, 또 미중 무역 협상 이후 자동차 협상을 앞둔 미국과 EU의 갈등관계 여부도 꼭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10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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