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내년 '사용자 주도 기술플랫폼'으로 변모" 선언
한성숙 "네이버, 내년 '사용자 주도 기술플랫폼'으로 변모" 선언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0.08 14:27
  • 최종수정 2019.10.10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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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네이버 커넥트 2020' 열어 지난 5년 간 성과 및 청사진 공개
사용자 일상에 첨단기술 도구 '테크큐브' 접목…글로벌 도전 박차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 행사에 발표자로 나서 '기술플랫폼'으로 변모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 행사에 발표자로 나서 '기술플랫폼'으로 변모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8일 "2020년은 네이버가 준비한 기술풀랫폼에서 사용자가 주도하는 '기술플랫폼'으로 본격 변화하는 원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 간의 인터랙션 방식을 네이버가 직접 결정하는 것이 아닌, 창작자와 사업자가 그 방식과 형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네이버 커넥트 2020'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선언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기술로 창작자와 사업자들의 성공을 꽃 피우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네이버의 기술플랫폼으로서의 장기적 방향성 아래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그해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다.

한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커넥트 행사를 되짚으며, 5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기술'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봇 등 고도화된 기술들을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바꿔갈 수 있을 때 이 기술들이 의미를 갖는다"며 "지난 5년 간 첨단기술의 도구화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키워드챌린지와 인플루언서홈으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검색'.(이미지=네이버)
키워드챌린지와 인플루언서홈으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검색'.(이미지=네이버)

네이버가 사용자들을 위해 선 보여온 도구들은 창작자나 사업자들이 복잡하게 기술을 연구하거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작자와 사업자들은 검색을 통해 다양한 기회로 연결(Connect)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느 플랫폼보다 콘텐츠를 편리하게 생산하고 상품이나 내 가게를 경쟁력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창작(Create)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다. 

또 AI 추천 기술에 기반해 여러 영역에서 내가 발견(Discover)될 수 있는 더욱 폭넓은 기회를 갖게 되며, '좋아요'부터 구매까지 다른 사용자들의 다양한 형태의 반응(Reaction)을 얻고 데이터(Data) 분석 기술을 통해 사업이나 창작활동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한 대표의 생각이다.

한 대표는 이처럼 크게 4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 영역에서 탄생한 기술이 집약된 수많은 도구들에 '테크큐브(TECH Cubes)'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기술플랫폼 전략은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하며 "시장에 맞춰 기술들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테크큐브들을 글로벌 시장에 맞게 튜닝하고 조합해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네이버)
(자료=네이버)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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