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발표할 ‘AI 종합계획’, 핵심 내용은?
청와대에서 발표할 ‘AI 종합계획’, 핵심 내용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0.08 07:51
  • 최종수정 2019.10.21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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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9월 4일 '2019 GGG' 행사에서 발언하는 장면. 사진=국무총리실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미래산업 육성 종합계획’이 오는 14일 중 발표될 전망이다. 이 계획에는 규제 완화와 인재 육성과 같은 과거 계획에서 한 발 더 나가 한국을 글로벌 AI 테스트배드로 육성하는 방안까지 들어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8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부장은 심도있는 경제토크쇼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정부가 AI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취재됐다”며 “실제 계획이 나오면 핵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키스디·KISDI)을 중심으로 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그를 바탕으로 정부가 종합대책을 내놓는다는 것”이라 말했다.

김 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5G 시대에 있어 AI가 핵심이라는 건 다들 인정하고 있고, 서로 그 플랫폼을 장악하려고 글로벌시장에서도 ‘전쟁’ 중”이라며 “우리 정부에서 어떤 대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암약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9월 이낙연 국무총리는 공개 석상에서 “정부는 AI 국가전략을 오는 10월 국민께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총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두말할 것 없이 인공지능”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AI와 빅데이터, 네트워크 분야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하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2일 조금 더 구체화됐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회 업무보고 때 “AI 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AI 국가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적 기반이 되는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의 역량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VR·AR 등 15대 5G+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100개의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공공과 민간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을 촉진하겠다”며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운용하여 대표 선도사례를 창출함으로써 성장동력 분야의 민간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소프트웨어, 전파, 방송 분야의 규제 혁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방송에서 “한국은 인구의 98%가 스마트폰을 쓰는 만큼 풍부한 정보와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테스트배드를 구축하고 전 세계 기업에 홍보하면 다 들어오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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