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인도 현지 방문…..대법원 판결 후 3번째 해외 출장
이재용, 인도 현지 방문…..대법원 판결 후 3번째 해외 출장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0.07 19:36
  • 최종수정 2019.10.07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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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현지 5세대 이동통신(5G)과 모바일 등 사업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대법원 판결 이후 이번이 3번째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인도 뭄바이 현지 사업장을 둘러본 뒤 유력 기업인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 부회장의 인도 방문은 지난 3월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인도 방문 기간에 글로벌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 회동하는 일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출장기간 동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개별 회동을 추진 중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2월 방한한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난 바 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한 것은 맞지만, 그 밖에 세부 일정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난 8월말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이 있은 뒤 대외행보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었지만, 이 부회장의 이러한 현장경영 행보는 다소 의아스럽다"면서도 "판결 직후 밝혔듯이 재판과는 무관하게 총수로서의 역할을 다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인 지난 9월 15일 사우디를 방문해 삼성물산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왕세자를 접견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일본 재계 초청으로 럭비월드컵 참관차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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