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스톡홀름 노달'에 대북경협주 급락
[특징주] '스톡홀름 노달'에 대북경협주 급락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10.07 10:05
  • 최종수정 2019.10.0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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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최창민 기자] 지난 5일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7개월여 만에 재개된 북미실무협상이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결렬됐다는 소식에 대북경협주가 7일 장 초반 급락세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북 관광 관련주인 한창은 전 거래일 대비 15.98% 하락한 655원에 거래 중이다. 일신석재(-12.73%), 인디에프(-13.47%), 남광토건(-12.63%), 조비(-11.91%), 신원(-11.32%), 경농(-10.33%), 현대엘리베이터(-8.63%) 등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금강산 관광지구 내 골프·온천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아난티가 12.36% 내린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좋은사람들(-11.24%), 재영솔루텍(-7.49%), 제이에스티나(-6.89%), 이엑스티(-5.43%), 남화토건(-5.21%) 등도 하락세다.

앞서 북미는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 빌레 엘비크 스트란드에서 비핵화 관련 실무협상을 열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회담 후 "미국은 우리가 요구한 새 계산법을 들고나오지 않았다"며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계속 중지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는 이에 "우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져갔다"고 반박했다.

한편 스웨덴 정부는 양국에 2주 내로 스톡홀름에서 재협상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미국은 이를 받아들였으나 북한은 "적대시 정책 철회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 전에는 협상할 의욕이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창민 기자 windowmi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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