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 개장체크]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큰 법!
[1007 개장체크]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큰 법!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0.07 07:46
  • 최종수정 2019.10.08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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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 지표, 정책기대에 미국증시 반등
국내증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LG전자와 삼성전자, FOMC기대가 관건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0월 7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양대 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막판, 수급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마감 동시 호가 이후 지수가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5% 하락한 2,02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490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의약품 업종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살아난 매기에 힘입어 243억을 순매수했고, 개인 역시 1,001억을 순매수했으나 힘이 부족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보험 업종이 부진을 이어갔고, 서비스 업종, 섬유의복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 건설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3% 하락한 62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억, 166억을 순매도하면서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제약, 바이오 종목들을 중심으로 42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 제조 업종이 일부 종목의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역시 바이오의 상승세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시총상위주인 CJ ENM의 약세 영향을 받아 낙폭을 키웠고, 오락,문화 업종, 음식료/담배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세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속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보다 0.32% 오른 2만 1,4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7% 오른 1만 894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11% 떨어진 2만 5,821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뉴용증시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골디락스' 고용지표 덕에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2% 오른 2만 6,573에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1.42% 상승한 2,95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4% 뛴 7,9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골디락스 고용지표 덕에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3% 상승한 1만 2,012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91% 뛴 5,48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1% 오른 7,15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양호한 9월 고용지표에 보합마감, 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안도에 1.01% 상승한 52,9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중립적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며 반등했습니다.

고용지표는 실업률은 서프라이즈였고 비농업고용은 탄력이 줄어들며 10월 금리인하에 무게를 실었다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심리지표 악화에 이어 실물지표에 대한 둔화 우려가 제기된 것입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은 이번 금리 인하 가능성은 78% 반영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도 경기호조를 길게 유지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역할이라고 밝히며 몇가지 위험이 있지만 전략과 수단이 여전히 유효함을 믿는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 사전적 금리인하를 이어갈 수 있다고 해석됐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것도 시장에 도움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과 기술업종, 건강관리 업종이 크게 올랐고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가 뒤를 이었습니다. 소재와 부동산, 에너지 업종이 상승폭이 가장 적었습니다.

다우 30 전종목이 올랐고 애플과 머크가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트래블러스와 jp모건체이스, 유나이티드 헬스 등이 뒤를 이었고 다우와 3M, 홈디포와 쉐브론은 강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스카이웍스 솔루션이 대형주중 가장 강했고 보험주 처브와 콘아그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휴렛팩커드는 대규모 해고를 발표하며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고 울타뷰티, GE와 갭, 티파니도 내렸고 아파치, 노블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9월 실업률이 3.5%를 기록하며 반세기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비농업부문 고용은 13만 5천명 증가해 15만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고 시간당 임금은 전월비 0.04% 감소해 전문가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전년동월비도 시장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 미국의 8월 무역적자는 549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달보다 늘었고 시장 예상치인 545억 달러보다 많았습니다. 8월 수입이 증가한 것이 무역 적자를 더 확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소비재 수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휴대폰 수입도 13.3% 증가했습니다. 중국과 무역적자는 3.1% 감소했습니다.
-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번주 무역 협상에서 깜짝 놀랄만한 긍정적 소식이 있을 수 있다며 예상하지 않지만 배제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홍콩의 민주화 시위 지지가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을 매우 원한다면서 하지만 이는 반드시 미국에 좋은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는 협상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일부 위험 요인이 있지만 미국 경제는 좋은 위치에 있고 우리의 의무는 이를 길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 장기 위험은 저물가 및 저성장, 저금리에서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연준의 독립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2% 물가 목표를 지속해서 달성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jp모건의 유럽주식 매수 전략과 달리 주가이익성장비율을 고려하면 유럽과 미국의 주가가 같다며 유럽 증시가 오르기 위해서는 제조업이 향상되어야 하지만 현재로서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따라서 유럽 주식 매수를 너무 서두르면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 뉴욕 연은은 오버나이트 레포 운용을 11월 4일까지 연장하고 오는 29일까지 6일에서 15일 사이의 기간물 운용도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회담은 노딜로 끝났고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이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적대정책의 철회가 없다면 대화는 없다며 시한을 올해 말로 못박았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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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홍콩증시 휴장
LG전자 잠정실적발표

경제지표

중국 9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일본 9월 외환보유액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금리인하 기대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가 지난 주말 미 증시를 다시 살려냈습니다. 특히 연준의 레포 운용이 11월 4일 마감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단기 자금시장의 안정을 꾀하고 미국 금융시장의 여러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 10월 FOMC에서 단순한 금리 인하 이상의 조치를 취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10월 증시는 하단에서 정책기대가 받쳐주는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중심에는 FOMC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 LG전자와 삼성전자를 필두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 수준 이상으로만 버텨 준다면 국내 증시도 답답한 2100선 박스 상단의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는 이번주 있을 삼성전자 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시나리오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예상한 것이어서 두가지 변수의 시장 반응과 실제 결과를 꼭 확인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10월 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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