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합집산 바미당, '탈당파' 유승민의 선택은 한국당?
이합집산 바미당, '탈당파' 유승민의 선택은 한국당?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0.07 08:30
  • 최종수정 2019.10.07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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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바른미래당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탈당을 진두지휘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안철수 전 의원에게 러브콜까지 하면서 정치적 속도를 내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한국당으로 들어가 차기 대선을 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7일 본격 국회의원 인터뷰 프로그램 ‘여의도스트라이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조국 대전 발발, 주요 정치인들의 스코어는 몇 점?’을 주제로 이동은 한국공공정책개발원 부원장과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국장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 부원장은 “유승민 의원이 ‘변화와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15명을 이끌고 탈당을 준비 중인데, 이들은 당초 뭉치기 어려웠던 조합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생겼다는 점에서 결국 한국당과 합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전 합당은 어렵더다로 대선 전 한국당에 들어와 경쟁하는 게 보수를 세우고 정권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단 21대 총선에서 살아남아야 할 미션이 있는 상황”이라 평가했다.

앞서 지난 6일 유승민 변혁 대표는 전날 당내 의원 15명의 집합체인 변혁이 ‘청년간담회’를 열고 당내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유 대표는 간담회 후 “변혁은 선택을 하는데 너무 시간을 끌지 않겠다”며 “늦지 않게 국민들에게 ‘저의 선택은 이것이고, 앞으로 이 길로 가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유 대표가 총선 전 빠르게 탈당을 해 세를 불리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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