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휠라코리아, 의류사업 분할 소식에 하락세
[특징주] 휠라코리아, 의류사업 분할 소식에 하락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10.04 10:01
  • 최종수정 2019.10.0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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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최창민 기자] 휠라코리아가 의류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한다고 공시한 가운데 4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휠라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5.34% 내린 5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휠라코리아는 지난 2일 신발·의류 및 기타 관련 제품의 판매 및 관련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신설회사인 휠라코리아를 설립, 분할회사는 휠라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해 존속회사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공시했다. 이로써 휠라홀딩스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휠라코리아는 비상장 법인이 된다.

이와 관련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할 후 지주회사인 휠라홀딩스는 사업회사 휠라코리아 지분을 100%를 보유하게 되므로 재무구조와 손익에 변동사항은 없다"며 "다만 회사측은 국내 사업부에서 중복 업무로 발생하던 비용이 제거됨에 따라 국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기준으로 재산출할 경우 11.29%에서 11.95%로 66bps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고 분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금번 분할로 기업의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일부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휠라라는 브랜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지주회사를 보유하게 됐고, 중장기적 사업의 방향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자회사 지분 일부 매각, 신사업 전개, 오너일가 입지변화 등의 가능성)에 일부 노출됐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창민 기자 windowmi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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