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6회 주목] 메리츠종금증권 이승훈 연구원 "10월 금융시장 변수 점검"
[파일럿6회 주목] 메리츠종금증권 이승훈 연구원 "10월 금융시장 변수 점검"
  • 손현정 기자
  • 승인 2019.09.30 14:15
  • 최종수정 2019.11.07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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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통화정책, 재정정책 주목
변수별 시나리오에 대한 고찰 필요
국경절 소비에 대한 화장품 기대도 낮춰야

[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9월 마지막 날인 오늘은 증권가에서 10월 시장에 대한 전략 리포트를 많이 내놓았습니다. 오늘은 그중에 하나 메리츠종금증권 이승훈 이코노미스트의 리포트 짚어보겠습니다. 제목은 '10월 금융시장 변수 점검'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 "10월 금융시장 변수 점검" 리포트

앞 페이지에서 표로 10월에 있을 여러 변수들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간략하게 주목해야할 10월의 이슈로는 미중 무역협상, 각국의 통화정책, 재정정책, 그리고 브렉시트를 꼽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10월 이후 추가 관세 유예 가능성_이승훈 이코노미스트

먼저 '미중 무역협상' 변수와 대안에 대해 체크해보겠습니다.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발생한 오해가 점차 풀리고 있다 판단했습니다.

10월 10~11일에 워싱턴에서 장관급 무역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졌다는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또 9월에 제기됐던 중국 무역협상단의 Farmbelt 방문 취소는 일정 조율 과정에서 오히려 미국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즉, 사이가 나빠서 틀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또 27일에 나왔던 백악관이 1) 미국의 대중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과 더불어 2) 미국에 상장 중인 중국 주식 상장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는, 주말 중 재무부가 그러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적어도 단기간 내 표면화될 가능성이 제한적인 변수가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무역협상의 핵심은 장관급 회담에서 모종의 합의가 있을 지 여부가 될 거라 밝혔는데요. 추가 관세 유예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확대가 교환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무역협상 변수에 대한 베스트와 워스트를 제시했는데요. 가장 좋은 방향은, 분쟁 봉합과 9월 이후 관세철회 이겠죠? 그리고 워스트는 회담 결렬과 추가 관세부과가 되겠습니다. 한편 화웨이 이슈는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는만큼 회담 결과로 알 수 있는 영역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각국 통화정책 변화 주목_메리츠종금증권

다음 변수는 통화정책입니다. 10월은 통화정책 변화가 많이 관찰될 수 있는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미국 FRB에서 금리인하와 더불어 B/S, 대차대조표 확대 조기화에 주목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만일 10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되거나, B/S 정책 예고가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시장이 실망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시장이 12월은 아니더라도 10월의 추가 금리는 기대하고 있고, B/S도 어느정도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아닌 긴축이 계속된다면 시장에선 부담스럽게 작용되기 때문인데요. 10월은 Fed가 주장하는 정책금리 “mid-cycle adjustment” 의 막바지이지만, 한편에서는 자금시장 불안 재현을 우려한 대차대조표 조기 확대 카드가 선택될 개연성이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외 유럽 ECB에서 9월 기조를 유지하고 11월에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개시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일본 BOJ에서는 10월 장단기 정책금리를 미세조정할지 여부 확인해야합니다. 또 중국 인민은행에서도 최우량 금리 미세조정, 월 5bp 인하 조정 여부 변수가 있고요. 한국은행에서도 10월 금리인하에 대한 변수가 예정돼있습니다.

중국 등 10월 재정정책 변화_메리츠종금증권

세번째는 재정정책입니다. 재정정책 대응이 필요한 국가들 중에서 현재까지 가시권에 들어온 정책은

1) 중국의 지방특별채 추가 발행 확대와
2) 독일의 기금지출입니다.

 향후 중국의 추가 감세와 독일의 추가 지출/감세가 가시화되는 것이, 무역분쟁 봉합과 더불어서 글로벌 경기진작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연말 전후 중산층 감세 등 재정정책 선택될 경우는 경제전망의 개선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10월 브렉시트 단기간 연기 가능성_이승훈 이코노미스트

네번째 변수는 브렉시트입니다. 영국의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강경파로 원래 '하드 브렉시트'를 주장한 인물인데요. 하지만 존슨 총리가 10월 말 무슨 일이 있더라도 브렉시트를 단행하겠다던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졌다고 인정한 뒤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소프트 브렉시트'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중인데요. EU와 재협상에서 단기간 연기를 고려할지 여부도 체크해봐야합니다. 최악의 경우, 정치 불안이 가중되면서 다시 '하드 브렉시트' 현실화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메리츠종금증권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협상 등 10월의 변수를 짚어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꽤 긍정적입니다. 한편, 단기적인 변수를 체크해보면, 다소 불안한 요소들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 메리츠종금증권 리포트 외에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의 리포트 참고해보시죠. 화장품 업종에 대한 리포트인데요. 9월 국내시장에선 중국의 국경절을 앞두고 화장품주들이 오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박은정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으로 보수적인 의견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로 수요가 약해진 한국 화장품은 이제 성장주 관점에서 판단하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중국 브랜드는 우후죽순 생겨나는 인디 브랜드의 약진으로 국내 브랜드는 자금력, 가격경쟁력 등에서 중국보다 열위에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이에 국내 화장품 업종 회복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대표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상승으로 당분간 매수세 유입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전체적으로 미중 무역협상의 오해는 풀리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10월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에서 관세유예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확대의 거래 가능성을 제기했고요. 각국의 통화정책이 완화되고 있다는 변수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10월 금리인하 여부를 체크해봐야되고요. 중국과 독일의 재정정책이 일부 대응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해야할 변수로 짚었습니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추가적인 노이즈가 나오지 않을 경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리포트 본문은 아래에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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