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경기 선행지수는 하락
8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경기 선행지수는 하락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9.30 09:41
  • 최종수정 2019.09.30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산업생산, 전월比 0.5%↑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 주요 지수가 모두 늘었다. 이처럼 주요 3대 지표가 동반 증가한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

다만, 향후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째 하락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은 전달 보다 0.5%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0.2%, -0.7%를 기록했다가 지난 7월 +1.5%로 돌아선 뒤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로는 전월 기저 효과로 자동차(-4.6%) 등 광공업생산은 줄었지만, 도소매(2.4%), 금융·보험(1.5%) 등 서비스업생산은 1.2% 늘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지수도 전월에 비해 3.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5.0%)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8.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0%), 의복 등 준내구재(1.0%) 등에서 모두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전달 대비 1.9% 늘었다. 설비투자는 지난 6월과 7월 각각 0.1%, 2.1% 증가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7%)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2.1%)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1.9% 증가했으며,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도 토목(6.6%)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전달에 비해 0.1% 하락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