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0 개장체크] 의심의 파고를 넘어라!
[0930 개장체크] 의심의 파고를 넘어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30 07:40
  • 최종수정 2019.10.08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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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대중국 무역 압박에 하락
국내증시, 수급 공백에 상승세 둔화
삼성전자 실적과 무역분쟁 진위 확인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9월 30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반도체 업황 우려 등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부진 속에 양대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9% 하락한 2,04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 1751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최근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연기금, 금융투자도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았습니다. 개인은 1,98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화학 업종이 화장품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대형주 약세에 하락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 유통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4% 하락한 626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각각 312억, 2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기관은 오락, 문화 업종, 제약,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를 보이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개인은 44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오락,문화 업종이 엔터주, 콘텐츠주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자율주행 관련주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기타 제조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 바이오 섹터도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정치적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일본에서도 경영진들의 금품수수 스캔들이 터지며 하락했고,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77% 하락한 2만 1,878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11% 오른 2,932를 기록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9% 하락한 1만 829에 홍콩 항셍지수는 0.33% 떨어진 2만 5,95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투자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미중 경제 전쟁확대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고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0.26% 내린 2만 6,820에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0.53% 하락한 2,961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3% 떨어진 7,939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 신호에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5% 뛴 1만 2,38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6% 상승한 5,64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02% 급등한 7,4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국 지표 개선에 보합마감, 유가는 이란 제재 해제 논란에  0.43% 떨어진 56,1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비교적 견조한 출발을 보이던 주말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상장폐지 가능성과 공공 펀드의 대중국 투자 중단을 언급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장중 변동성이 오후장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다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무역 분쟁과 관련된 변동성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를 포함해 중국 기업이 이미 160여개나 상장되어 있는데다 그 규모도 1조 달러가 넘어 해당 뉴스의 진위 여부에 따라 파장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중국 협상용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어 경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업종과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업종 등 비교적 변동성이 크고 밸류가 높은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화이자와 엑슨 모빌, 월그린과 JP모건 체이스가 오른 반면 쉐브론과 마이크로소프트, 머크과 보잉, 디즈니는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중국 금융 제재 가능성에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바이두 등이 급락했고 중국과 연관관계가 높은 종목들도 약세였습니다.

ceo를 교체한 웰스파고가 오르고 울타 뷰티, 이트레이드, 웨스턴유니온, 마라톤 오일과 휴렛팩커드가 상승했지만 전일 부정적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이 11% 급락한 가운데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반도체 장비주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이 규제 및 감독 부족으로 인해 중국에 대한 금융투자를 전면 차단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하면서  제재 도입이나 시간계획 등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외신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상장폐지, 미국 공공펀드의 중국 투자 차단, 미국 포트폴리오가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마이클 손더스 영란은행 통화정책 위원이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 떄문에 영국이 조만간 금리를 내릴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더스 위원은 지난 6월에는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해 다소 의외라는 평가입니다.
- 미국의 8월 내구재수주는 0.2% 증가해 시장 예상보다 높았고 8월 소비지출은 0.1% 늘어 전문가 전망치 0.3% 증가를 하회했습니다. 9월 소비자태도지수는 93.2를 기록해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이 대화 조건으로 모든 제재 철회를 제안했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이를 근거 없는 얘기라고 반박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대화를 위해 제재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지만 안된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유가는 해당 발언에 출렁였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럽 채권을 구매한 투자자들이 금리가 오르고 투자자들의 수요가 줄 경우 리파이낸싱 위험에 취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필라델피아 패트릭 하커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에 가깝다며 지금 금리 인하는 경제에 많은 것을 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둔화 위험이 명확해질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추세적 경제성장은 재정정책에 의해 움직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 타임즈의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는 양보가 아니라 선의라며 미국이 진정한 진전을 만들어야 이런 구매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탈리아가 10년물 국채를 사상 최저 금리에 발행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 새정부 기대감에 ecb의 새로운 부양책이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에 미국인 과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통령의 행동에 적절하다는 28%, 적절하지 않지만 합법적이다는 31%, 불법이다는 41% 였습니다.
- 사우디에 석유시설 피격에 이어 중동 첫 고속철인 하라마인 선 제다 역사에 화재가 발생해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중동 관광대국 선언 이틀만에 주요 기반시설이 손실되는 악재를 만났고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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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신세계판 아마존고 런칭

경제지표

한국 8월 산업활동동향
중국 9월 제조업PMI, 9월 차이신 제조업PMI
일본 8월 소매판매, 8월 신규주택착공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삼성전자 실적과 미중 무역협상의 긍정적 방향에 대한 기대를 앞두고 9월 내내 상승했던 증시가 다소 주춤거리는 사이 미중 무역 분쟁은 여전히 안개속을 걷고 있고 삼성전자의 실적도 마이크론의 부정적 전망으로 인해 다소 모멘텀을 잃었습니다.

9월 내내 시장의 에너지를 공급했던 연기금의 매수도 둔화되고 있어 이번주 4거래일은 미중 무역 분쟁과 관련된 불안요소 해소와 삼성전자의 실적과 향후 전망을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뚜렷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에 베팅하는 외국인 파생상품 동향의 전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주는 주식비중을 늘려가기보다 실적과 밸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을 가속화하고 추가 변동사항에 대한 확실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외국인 파생상품 매매동향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9월 3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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