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4회 주목! 이 리포트] 미래에셋증권 박연주 연구원 "LG화학,성장통"
[파일럿 4회 주목! 이 리포트] 미래에셋증권 박연주 연구원 "LG화학,성장통"
  • 손현정 기자
  • 승인 2019.09.26 15:16
  • 최종수정 2019.11.07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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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ESS 화재가 또 터지면서, 어제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크게 밀렸습니다. 지난달 LG화학 납품처에 이어서 이번엔 삼성SDI 쪽에서 불이 났는데요. ESS 업계는 하반기에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이런 악재가 다시 겹치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증권 "LG화학, 성장통"
박연주, 미래에셋대우증권 "LG화학, 성장통"

이런 가운데 특히, LG화학은 3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꼈습니다.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안에서 오늘 주목! 이리포트는 미래에셋대우 박연주 연구원의 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제목은 '성장통' 입니다. 앞부분에서 최근 맞이하게된 3가지 악재에 대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1)배터리 부문 실적의 개선 지연이 불가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럽 공장 수율 개선 늦어지기 때문인데요. 이 수율 도달은 내년초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ESS 화재 재발로 추가적인 충당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ESS 관련 매출은 기대보다 약할 전망입니다. 특히 한국 시장의 매출 부진이 예상됩니다.

 

3) 3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컨센서스가 4400억 수준이었는데요.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3분기 영업이익 2,917억을 예상했습니다. 시황부진으로 화학 부문의 둔화 폭이 크고요. 4분기에도 전기차 배터리 실적 개선지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LG화학의 단기 조정, 불가피해보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구조적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수율 이슈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는데요. 

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배터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내년초부터 확연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업이입률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LG화학 실적추이와 전망, 자료 : 미래에셋증권
LG화학 배터리 부문 실적추이와 전망, 자료 : 미래에셋증권

미래에는 유럽 환경 규제로 지속적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 수율 이슈는 역설적으로 그만큼 배터리 제조 기술이 어려움을 시사하기 때문에, 후발 업체의 시장 진입은 더 쉽지 않을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네. 이처럼 미래에셋대우 박연주 연구원은, 제목을 성장통이라고 정했듯이, LG화학은 지금 성장을 위해서 가는 과정 속에, 단기적인 장애물들을 맞이한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기다릴 수만 있다면, 괜찮다는 의견인데요.
 

이런 가운데, 지난 월요일에 나온 리포트 중, LG화학을 꽤 긍정적으로 바라본 증권사가 있습니다. 키움증권 이동원 연구원의 리포트 참고로 살펴보시죠.
 

이 리포트에선 오히려 3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예상 영업이익도 3700억대로, 미래에셋대우보다 훨씬 더 높게 잡았는데요. 전분기에 생산 차질이 있었던 만큼 그에 대한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원통형 전지 증설 효과와 신규 전지 라인의 가동률 개선을 꼽았습니다. 

LG화학 전지 생산능력 추이와 전망, 자료 : 키움증권
LG화학 전지 생산능력 추이와 전망, 자료 : 키움증권

소형전지 시장의 중장기 전망을 보시면, xEV 전기차 부분도 내 후년 부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외 무선 생활가전 등 중심으로 수요 확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LG화학의 전지 생산능력 추이를 보시면, 향후 폴란드 등 신규 전지 라인의 생산능력이 증대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용도별 소형 2차 전지 시장 전망, 자료 : 키움증권
용도별 소형 2차 전지 시장 전망, 자료 : 키움증권

이렇게 향후 중장기적 전망은 좋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배터리 부문에 대한 기대치는, 그전부터 커 왔죠. 하지만 매번 예상보다 실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리포트에는 언급이 안 되어있지만, 유럽 자체적인 배터리 생산에 대한 움직임이 있어서, 국내기업들의 타격도 대비를 해야되는 상황이고요.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과의 특허 전쟁도 진행되고 있는만큼, 다른 배터리 관련 기업 대비 약점이 더 많다는 사실도 참고 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LG화학, 성장통 리포트 요약
LG화학, 성장통 리포트 요약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리포트 본문은 아래에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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