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 개장체크] 실적전망의 중요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어
[0926 개장체크] 실적전망의 중요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26 07:53
  • 최종수정 2019.10.08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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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트럼프에 울고 웃고 지속
국내증시, 14일만의 큰 폭 조정
실적의 중요성이 부각될 3분기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9월 2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뉴욕 증시의 하락 속 외국인 수급 부진이 이어지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14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코스닥은 2% 넘게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2% 하락한 2,07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3,66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18억, 1,299억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연기금의 매수 규모가 줄었고, 금융투자가 이틀 연속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보험 업종이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이 남북경협주의 급락에 낙폭을 키웠고, 화학 업종은 업황 우려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전기전자 업종, 의약품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35% 하락한 62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만에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바이오 섹터를 비롯해 IT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각각 509억, 470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은 1,15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5번째 확진 소식에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습니다. 헬릭스미스의 이틀 연속 하한가에 기타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비금속 업종, 섬유/의류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경협주 약세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를 착수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고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 대비 0.36% 떨어진 2만 2,020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1% 내린 2,955에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1% 내린 1만 873에 홍콩 항셍 지수는 1.28% 하락한 2만 5,9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탄핵과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 둔화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예상보다 빨리 타결될 수 있다며 조기 합의 기대에 불을 지폈고, 증시는 반등폭을 확대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날보다 0.61% 오른 2만 6,970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62% 상승한 2,984에 나스닥 지수는 1.05% 오른 8,07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가 개시된데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고, 증시는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다만 마감부근 미국시장 상승과 더불어 장중 저점에서 낙폭은 축소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9% 하락한 1만 2,234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9% 떨어진 5,58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2% 내린 7,289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트럼프 탄핵 소식에 따른 달러 강세에 1.9% 하락 유가는 미국 재고 증가에 1.2% 하락한 56,59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누구도 자신을 압박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전일 불거졌던 탄핵 리스크가 일정부분 감소하며 미국 주식시장은 반등했습니다.

특히 오후장으로 갈수록 지수의 회복세가 뚜렸해지며 전일과 반대 양상이 전개되 가운데 민주당이 공식적 탄핵 조사에 들어간 상황에서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실제 탄핵 여부도 여론이 높지 않은데다 공화당이 우세한 상원의 2/3가 찬성해야 하는 만큼 현실성이 높지 않다는 것도 고려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헀다며 무역 협상이 빨리 끝날 수도 있음을 언급한 것도 시장에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임의 소비재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고 금융, 산업재, 소재 업종도 뒤를 받쳤습니다. 건강관리 업종과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나이키가 미중 무역 분쟁 중에도 양호한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4% 상승하며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인텔과 다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이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유나이티드 헬스, 머크와 프록터 앤 갬블, 존슨앤존슨은 주가가 밀렸습니다.

이외에 필립모리스가 알트리아 그룹과 합병 협상이 종료되면서 5% 상승한 반면 알트리아 그룹은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가파른 하락이 나타냈던 넷플릭스도 4% 반등했고 엔비디아와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할리 데이비슨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반면 휴매나와 시그나, 일라이 릴리 등 건강관리, 제약 업종이 상대적으로 약했고 브로드컴은 전반적인 기술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재무부가 이란 재제를 위반한 혐의로 중국 유조선 업체 코스코 해운 탱커 등에 대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코스코 해운 탱커, 선원, 선박, 콩도드 석유, 페가수스 88 유한공사, 쿤룬 해운, 쿤룬 지주사 등이 제재 대상입니다.
-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는 유럽에 마이너스 금리가 소개된지 5년이 지났지만 앞으로 8년간 이 현상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미중 무역전쟁으로 4분기 리세션 가능성이 20%에서 40%로 올라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 지난 8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연율 기준으로 전문가 예상치 3.9% 증가를 크게 상회한 7.1%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할때 18% 증가한 것이며 재고는 감소하고 중간가격도 상승했습니다.
- 다우존스는 과거 클린턴 대통령 탄핵 절차를 되돌아 볼 때 탄핵 절차 도중에도 강세를 보인 것은 기술주였다며 적어도 20년 전에는 정치적 불씨에도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뜨거운 주식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합의가 생각보다 일찍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전해지며 미국 주요 지수가 모두 반등폭을 확대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법무부가 공개한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에 대한 수사를 압박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녹취록은 상황실 직원들의 노트와 기억으로 만든 것이며 법무부 대변인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연락할 것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미국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통화 관련해서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내부 고발에 대해 조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 전문 매체 더 힐은 고발 내용이 아직 의회에 제출되지 않았고 어떤 혐의가 담겨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 뉴욕 연은은 단기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레포 운용을 당초 750억 달러에서 1천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레포 입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한도를 웃돌았던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됩니다. 분기말 수요도 고려됐다고 밝혔습니다.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가 좋은 위치에 있다며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인하도 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또 최근의 시장 변동성은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너무 작은 규모로 축소되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진단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간의 무역 협정 의회 승인과 관련해 낸시 팰로시 하원 의장이 조작된 위기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서명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내비쳤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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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일 외교장관 회담
한미 고위급 국방협의체 회의

경제지표

한국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9월 소비자동향조사
일본 8월 공작기계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전일 외국인 매도 확대에 연기금 매수 축소되며 14일만에 조정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지만 추세가 꺾이거나 본격적인 하방 압력이 확대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연일 상승에 따른 반작용과 함께 오후장에서 매물이 확대된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주목할 것은 LG화학과 2차 전지주들의 반응이라고 판단됩니다.

시장의 전반적인 저평가와 실적 저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실적 부진 가능성에 추가가 크게 흔들리고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이 확대된다는 것은 여전히 산업과 기업 흐름에 따라 실적 부진의 흐름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며 결국 3분기 실적발표 구간에서 지수보다 종목 변동성이 실적 기준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최근 시장의 반등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하는 저가매수의 힘이 에너지의 중심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해당 종목들에 대한 연기금, 혹은 외국인의 추가 매매 패턴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증권사 보고서에서 여타 업종에 대한 실적 전망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3분기 실적 전반을 아우르는 퀀트 리포트를 주목하면서 포트폴리오 내 종목에 대한 점검을 서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9월 2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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